저물녘 바닷가
해는 아직 하늘 저 멀리에 있다...
파스텔톤 허늘과 바다 빛이 아름답다
뜬금없는 오로라...?? 는 아니고...
붉으스름하게 번져오는 노을 빛...
파랗던 하늘을 붉게 색칠하고 있다...
완연한 노을 빛으로...
아득하고 아름답다....
노을 빛 빛망울 들이
하늘과 바다로 방울져 떠 다닌다...
가둬둘수 없는 노을 빛....
그럴수록 더욱 빛이 나는....
구름은 물결치듯 이리 저리 날리고
햇살은 찬란하다...
초연히 서 있는 나무 사이에 노을...
바다로 떨어지려는 순간...
긴 여운을 남기고 해는 곧 바다로 떨어져 서라져 갈 것 이다
가슴만 붉게 물들이며 사라져 가는 노을...
누가 노을을 아름답다고 했는가
해 그림자 긴 여운만 남기고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