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풍경
가울인줄, 착각을...
하얀 샛별
2021. 2. 25. 17:31
가을인줄
착각을 했다...
삭풍에
잎새는 메말랐어도
단풍의 고왔던 빛은
그리 많이 퇴색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직 떠나지 못한 계절은
시린 겨울이 다 지난
봄 길목에서
길을 잃은채 서성이고 있다...
빛 바랜 찬란함을 부여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