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풍경

태백의 일출

하얀 샛별 2011. 1. 1. 01:17

 

 

 

 

 

 

 

동트는 쪽을 향하여 일제히...

 

 

 

 

 

붉게 물들어 오는 하늘...

 

 

 

 

 

구름에 가려서...

 

 

 

 

 

환하게 오른 태양...

 

 

 

 

 

햇살 아래서....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하는 등산객들...

 

 

 

 

 

그래도 눈밭에서 즐겁게...

 

 

 

 

밤 11시 30분 쯤에 태백을 향해 출발...

끝이 보이지 않는 까만 밤을 달려서 태백에 도착했다

아직 어두운 태백...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힌 태백의 정상을 향해..

파란 하늘의 동트는 이침 찬란하게 솟아오르는 희망 같은 태양을 만나러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뽀드득 뽀드득...

사방에서

뽀드득...

순백의 합창소리가 태백의 새벽을 깨우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잘도 올라가는데

나는 몇발작을 못 올라가고 슴이 턱에 차서 헉헉거렸다

별수없이  쉬다가 올라가고..

또 쉬디가  올라가곤 했다

물론 나와 같이 행보를 같이 한 선배가 있어서 덜 외로왔다

 

그렇게 힘들게 정상에 올라왔다.

야호 ! 는 안했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해냈다고 !! 좋아라 ^^ 즐거워하며 보람을 만끽했던

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보람으로 느껴진다..ㅎ

산행을 잘 하시는 분들은 코 웃음 칠텐데..ㅎㅎ..

 

그러나

뿌옇게 밝아오는 하늘은 아무리 기다려도

동트는 아침의 태양은 보이질 않는다

심술맞은 구름이 하늘길을 막아서고 있었기에...

 

애석하게 기대했던 멋지고 장엄한 해돋이는 구경도 못했다

어느새 중천에 올라오른 환한 햇살이 싸늘한 아침 공기를 녹이며

태백을 빛추고 있었다..

눈으로 덮힌 순백의 하얀 태백만 가슴에 안고 내려 왔다...

 

해묵은 이야기다..

몇 시간후의 해돋이를 생각하며 몇자 적어보았다

 

 

신묘년이  밝아 왔네요

모든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고자 하시는 마음의 소원들 다 이루시기를 빌어봅니다

 

 

1월  1일  새벽 1시 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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