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타인들
기다림...
하얀 샛별
2012. 3. 27. 19:04
지난 2월 햇살 가득 쏟아지는 어느 날....
플렛포홈에서...
아직은 추운....
목도리에 모자에 완전 무장한 할아버지
춥지 않은 거이 최고여 ~ 하시는 듯하다..ㅎㅎ
전철을 기다리시는...
손 잡고
세상 끝까지라도
가고픈
연인의 마음...
양지쪽의 아주머니
뒷 모습에서 왠지 시름이 느껴지는....
이유는 나도 모름...
그 아주머니의 발걸음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뿐....
바람을 휘날리며
내 앞을 지니가는 숙녀...
기다림의 마음이 몹씨 바쁜 듯해 보였다
저녁 무렵 집에 오는 플렛포홈
바로 건너 편에 신혼 부부 인듯한
뭔가 소곤 소곤....
p126
그 날 전철을 기다리는 막간의 시간에
몰카를 하는데
뜬금없이 patti page 의 Changing Partner 가
떠 올라 속으로 흥얼거려 보았다
어느 지인이 내 폰에 선물로 준 곡이다....
.
.
멀리 갈일이 있어서리
약속 시간을 가장 잘 지킬수 있는 대중교통 전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