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운데 있는 긴월암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육지에서 간월암 기는 길이 잠긴다
길이 잠기기 시작한다
빠른 속도로...
잠겨오는 물길 가운데 걸어오는 사람이
하얀샛별이다
물이 들어오는 줄도 모르고 간월암 구경을 하다가
하마터면 바다 가운데 꼼짝없이 갇힐뻔했다는....
같이 갔던 일행이 애타게 부르며 발을 동동 굴렀다고...
서둘러 막 뛰어오면서도
겁이나고 무서웠고 아슬아슬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와즁에도 다른 지인은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야한다며 찍었던 사진을 주며
아슬 아슬했던 그 순간을 다시 한번 리얼히게 실황중계를....
이렇게 잠겨들고 있다
삽시간에...
그러니 겁이 날수 밖에...
육지와 간월암이 완전 분리됐다
바다 가운데 둥둥 떠 있는 듯한....
그곳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잔잔했던 바다가
일렁이기 시작한다
하얀 포말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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