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물이

반짝이며 흐른다

흐르는 물위에 꽃잎들이 내려와 앉아

서로 몸 부딪히며

소리없이 눈 인사한다

옹알 거리는 물소리

수면 깊이에서 솟아 오르고

앞서가던 바람은

가야 할 꽃 길을 열어 준다

물은 얼마나 많은 풍경들을

흘려 보내었을까... 

 

 

 

 

 

1085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단풍  (0) 2011.06.07
장미 한송이 드립니다  (0) 2011.06.02
노랑 창포  (0) 2011.05.30
애기똥풀 & 꽃등애  (0) 2011.05.25
양귀비  (0) 2011.05.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