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익어가는 유월 들녘
눈부신 햇살이 깃털 처럼 내려 앉는다
은 물결 인듯
금 물결 인듯
잔 바람 이는 들녘에
출렁거리는 비단 물결
바람앞에 눕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한다
779
어릴적 부모님하고 여행할 때 (가끔 여행을 했었다) 처음으로 본 보리 밭
나는...
저 벌판에 일어서 있는 큰 풀이 뭐야?...라고 물었다
ㅎㅎㅎ...부모님은 웃으셨다
일어서 있는 저 큰 풀은 보리라는 곡식이란다...라고...
아 ~ 보리 ~...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해먹는 곡식인지는 아주 오랜 후에 알게 되었다
보리를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서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