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익어가는 유월 들녘

눈부신 햇살이 깃털 처럼 내려 앉는다

은 물결 인듯

금 물결 인듯

잔 바람 이는 들녘에

출렁거리는 비단 물결

바람앞에 눕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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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하고 여행할 때 (가끔 여행을 했었다)  처음으로 본 보리 밭

나는...

저 벌판에 일어서 있는 큰 풀이 뭐야?...라고 물었다

ㅎㅎㅎ...부모님은 웃으셨다

일어서 있는 저 큰 풀은 보리라는 곡식이란다...라고... 

아 ~ 보리 ~...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해먹는 곡식인지는 아주 오랜 후에 알게 되었다

보리를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서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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