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안되고....
지나가는 시장 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런 저런 말이라도 해야지
안그러면 맘이 영 쓸쓸하단다...
뻥튀기...밥풀튀기...검은콩볶음..등...
한참을 만지작 거리며 고른다...
무엇을 시가지고 갔는지 모를...?
사진만 몰래 찍고 나는 또 다른 곳으로...ㅎㅎ
이름도 없는 시장 빵집..
푸짐한 빵 한보따리에 몇 천원이란다
거의 공짜 수준....
빵을 사들고 나가는 멋쟁이 아짐...^^
저녁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개시도 못한듯...
부부의 눈빛이 참 닮았다...
엄마와 딸이
떡고치를 먹고있다...
옆집 가게는 파리 날리고 있는데...
희비가 엇갈리는....
이 가게는 왠 호황...?
줄줄이 서서 먹는다...
통통한 남매...
푸짐하게 담아주는 가게 아짐...
기다리는 남매의 침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ㅎㅎ
붕어빵 아저씨...
내가 사진좀 찍자고 하니 얼굴 나오는건 싫다고...
붕어빵 한봉지 달라고 하니 덤으로 두개나 더 준다...
이거이 왠 떡...암튼 기분 좋은...ㅎㅎ
아고 ~ 따땄~해라
이 아짐에겐 한개도 더 안주던데...
p138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시장 풍경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여기 기웃 찰칵...저기 기웃 찰칵...ㅎ
시장 점포의 한 아저씨가 나보고 묻는다
뭐하시는거에요..?
핸 폰 이지만 사진을 자꾸 찍어대니 이상하기도 했을 듯...
순간 쫄았다는...요즘 아이들 표현으로...ㅋㅋ
그러나 맘 좋은 점포 아저씨는 웃으며 잘 ~ 찍으슈 ~ 하며 들어 가신다...^^*
그렇게 시장 한바퀴 휘 돌았다
해도 지고 다리도 아프고...몸이 약간 으슬 으슬 해지기기도 하고...
달랑 붕어빵 한봉지 사들고 집에 돌아오는...
근데 왜 이케 뭔가 많이 산거 같은 푸짐함...?
맘이 뿌듯~한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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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 폰으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