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이 저를 보고
가장 아름답다고
가장 매혹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러는
지나치게 화려하여
요사스럽다고
시기하고 질투까지 하는데
누구한테 뽐낸일 조차 없이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요
아름답고 매혹적인 것이
어디 내 죄인가요.
양귀비 꽃 / 김 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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