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tia Guerreiro!◈
파두(Fado)에 대해서...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리스본의 번화가에서
많이 불리는 민중적인 노래이다.
이 노래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다듬어진 것은
19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그 기원에 관해서도 도 뱃사람의 노래, 죄수의 노래,
어떤종류의 민요에서 파생된 노래,
브라질이나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노래라는 등 갖가지 설이다.

그러나 음악학적·역사적으로 보아 거의 확실한것은
1800년 전후에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크게 유행했던
도시풍이면서도 감상적인 노래《모디냐 modinha》와
경쾌한 춤노래 《룬두 lundu》가 이 노래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운명·숙명의 뜻을 지닌 파두는
리스본 민중의 삶을 노래한 민요로서
언제 들어도 구슬프고 서정적이다.
특히 파두트리스테(fado triste)와 파두메노(fado menor)라
불리는 고전적인 곡조는 가슴 속 깊이 와닿는 애조를 띤다.
2박자·4박자의 단순한 것이 대부분이며 조성(調性)은
단조가 많고,장 단조 모두 화성구조(和聲構造)는
복잡하지 않다.그러나 미묘한 싱커 페이션(당김음)과
섬세한 가락으로 되어 있어 가수의 노래솜씨에 따라
매우 풍부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파두의 가수들 (여성이 많다)은 보통 '파두의 집(casa do fado)'
으로 불리는 레스토랑을 무대로 노래부른다. 반주는 옛날부터
포르투갈기타 1, 스패니시기타 1로 정해져 있으므로
극장 등에서 노래할 때에는 반주자를 더 늘린다.
포르투갈 북부의 교육도시 코임브라에서 불리는 파두는
파두 다코임브라라고 하며, 리스본의 파두와는 달리
세레나데와 같은 평온하고 밝은멋을 풍긴다.


  - Katia Guerreiro -

Rosas & Promess / Katia Guerreir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