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둠이 짙은 시간에 출발했다

아마 사람들이 별로 없겠지....하며

나 혼자만의 새벽을

온통 독차지하겠거니 하며

설레이는 맘으로 도착해 보니

앗~!!

이거이 어찌된 일인가...?

나 보다 더 먼저 도착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현장...!

아고~~어찌 그리 부지런들 까나...?

내 섣부른 짐작은 완전 빗나갔다 

대~단한 열정들이다

나는 맨발 벗고 열심히 따라가도 못 따라갈거 같다는....ㅎ 

 

아스라하게 피어 오르는 

새벽 안개에 휩쌓인 

여명의 시간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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