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은
슬픔... 추억...
(1)
찬 바람 몰아 치던 겨울이 가고
눈 녹은 산과 들에 봄이오면
무덤 가에 피어 나는 할미꽃이여
누구를 기다리다 꽃이 되었나
(2)
산너머 저 마을에 살고 있는
그리운 막내딸을 기다리다가
외로이 고개 숙인 할미꽃이여
무엇이 서러워서 꽃이 되었나
(3)
뻐꾸기 봄날을 노래 부르고
얼었던 시냇물은 흘러 가는데
슬픈 사연 전해 주는 할미꽃이여
애 타는 그 마음이 따스하여라
지난 3월 아프기 전에
야생화 단지에서 이제 갓 피어나는
동강 할미꽃을 담았다
아직 활짝 피지 않아서 생각 만큼 예쁘지도 않고
만족한 사진도 아니어서 다시 한번 찍어야겠다는 맘을...
한 이틀쯤 지나면 활짝 필것 같았다
그 때 찍으러 가야지 했는데...
하필 그 때 부터 봄 앓이를 그렇게도 심하게 지독히 앓을건 또 뭐람...
아쉬운대로 그 때 찍은 할미꽃을 올려보는....
,,,지난 3월에 찍음...
d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