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온갖

상념의 조각들이

어두어지는 밤 하늘에 붙잡혀

까맣게 묻혀져 가고 있다

 

어느 사이엔가

초승달은 새초롬한 빛으로 높히 떠 오르고 있었다

 

아직 남아있는 일상의 어설픈 낙서들을

하늘에 던지며

집으로 향하고 있는....

 

 초승달은 이미 내 앞서 도착해

 날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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