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덧 입혀준
고운 색감의 옷을 입은 잎새들
추위속에서 기특하게 잘 견디고 있다
이뻤다
내 눈에는...
마른 가지에 얹혀있는
메마른 잎새....
밭이랑의 남겨진
메마른 콩깍지....
텅 빈 밭 이랑마다
서리가 하얗게 내려 앉았다...
멀리 안개가 걷혀가고 있었고...
아침 햇살에 이끌리어 집 뒤터로 나갔다
약간 추웠지만 쨍한 상큼함이 좋았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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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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