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비 내리는 강을 바라보고 싶었는데

그곳엔 이미 다른 사람이....

 

할 수 없이 카페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비 오는 강을 멀리 바라보며.....

 

 

 

 

오늘은 카모마일 티로....

늦은 오후라서

커피를 마시면 밤을 하얗게 세기 때문에....

 

 

 

 

 

 

 

 

 

연신 손짓을 하며 이야기를 하고....

신중하게 들어 주는....

친구 사이인 듯... 

 

 

 

 

 

 

 

 

 

어느 아짐의 셀카 삼매경....ㅎ

 

 

 

 

 

 

 

 

 

 

각각의 사연들과

소소한 이야기들이

정스러운 여운으로

카페 곳곳으로 스미고 있는 듯 한.....^^

 

 

 

 

 

 

 

 

 

창가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들....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같다는 생각을....ㅎ

 

 

 

 

 

 

n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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