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염을 토해 내듯

붉게 피어 난 양귀비

작열 하는 태양이

이 보다 강렬할까...?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한때

매혹적인 아름다움으로

설레이게 하던 꽃들이

어느 순간

소리 없이 스러져만 가고 있으니...

 

정염을 토해 내듯 피었던 꽃들은

스러져 가는 술픔에

붉은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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