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개망초...
누가 가꾸지도 않아도
질긴 생명력으로 자생하는 들꽃...
별무더기 처럼 내려와
빈 들녘을 하얗게 채운 안개 같은 꽃...
실바람에 살랑이는
가녀린 춤사위가 애잔한 꽃...
풀섶을 지천으로 덮으며 소박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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