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토록 따갑게 내리 쬐던 햇살이
땅거미가 몰려오니
어둠속으로 슬쩍 숨어들 즈음에
모 처럼 밤 산책에 나서보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밤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가로등이 환하게 비추이는 산책로의
하천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밤 공기가 부드럽다
물속에 비추인 휘황한 불빛의 반영이
형형색색의 고운 빛으로
까만 밤을 아름답게 채색 시키고있었다
.
.
.
휘황한 불빛 아래 밤 깊어 가는줄 모르는
밤을 잊은 그대들을 뒤에 두고
나는
발길을 돌려 집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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