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 아래
노란 황하 코스모스의 하늘 거림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구름따라 흐르 듯
황하 코스모스의 노란 물결도 흐르는 듯 하고...
물가에 심은 버드나무가 그늘을 내어주니
꽃들이 모여드네
쉼을 하려는 듯...
분단장 곱게 하고
앞 다투며 미모를 뽐내는 황하 코스모스...
어여쁨이 지천이다...
꽃속에 예쁜 벤치...
그 벤치에 앉아 꽃들의 속삭임을 들어보는...
꽃길 따라
마음도 따라가네
마치
내가 꽃인양...
황하 코스모스와 억새의 춤사위...
골라보레이션 공연을 하는 듯 하다....
~~~ 별책 부록 ~~~
투명한 강가의 물빛 따라 걸으니
그곳에
하늘도 있고
구름도 있고
푸르름도 있고
노란띠 두른 황하의 물결도 있네
되비침의 아름다움으로
고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