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내게 준 꽃다발....
아침 잠이 많은 내가 오늘은 일찍 부터 서둘러 나갔다 병원으로...
혹시나 기브스 풀을까 해서...
내가 가는 그 병원은 언제나 환자들로 북쩍댄다
진료를 잘 한다는 소문이 나서인가보다
소문대로
신뢰가 가는 병원이다..내 맘에...
다리 이곳 저곳을 꼭꼭 눌르며 짚어가며 증세가 어떠냐고 물어온다
... 안 아프네요...
정말...신기하게 안 아프다
이제 됐다며 환하게 웃어 주신다...
원래 친절하신 의사 선생님인데 더 친절하게...
아마도 처방대로 잘 따라준 환자에 대한 보답의 마음인인것 같다
말을 참 잘 듣는 환자였기에...나는..ㅎㅎ..
오랜 방콕의 생활에서 드뎌 탈출....
방콕은 정말로 괴로웠다...ㅎ..
날씨도 포근하고...
발걸음이 유달리 가벼웠다
기브스한 다리가 그렇게 무거운줄 오늘 알았다
아직 물리 치료를 좀 해야 하지만
벌써 마음은 날개를 쫘악 피고 있다
어디든 훨훨..훨훨...날아가리..
어찌 참았을꼬..ㅎㅎ..
친구...선배...후배...은사님까지
축하 문자가 막 날라온다^^
뭘 그리 대단한 일을 했다고...미안스럽게...
그 마음들이 고맙고 또 고맙다...
암튼
내가 나에게 한 마디...고생했다~~한달간...힛...
글구요...^^
염려 해주고 위로해 주신 님들 너무~ 너무~ 감사한 맘으로 감~사 드립니다~~~
늘 행복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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