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엿으로 고아 만든  도라지 엿

 

 

6월 초쯤에 감기가 다시 들어와

오래도록 앓았다

병원에 입원도 했고 주사도 약도 의사 처방대로 했는데도

아직 기침을 그렇게 해댄다

감기 증상은 전혀 없는데 기침만....

나와 같은 기침을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하는것을 보며 이제는 감기도

독해질데로 독해졌나보다 하는 생각을....

암튼 기침이 멈추질 않으니...  

 

 

 

 

 

 

 

 

하루는 동생이 와서 저 위의 예쁜 단지를 쑥 내 놓는다

어머~ 이 예쁜 단지는 뭐니? 했다

응~언니꺼....

뭔데..?

언니가 기침을 너무 많이 하길래 집에서 엿으로 고아서

만든 도라지 엿...이라고

어머나 세상에~동생의 그 정성이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지~그저 감동 !!!

늘 언니인 나한테 음식이든 뭐든 잘 만들어 주긴 하는데

만들기도 쉽지 않은것을 저리 만들었으니...

조기 뚜껑의 티스픈으로 하루에 세번씩 먹으라며 기침에 효과가 있을 거라고....

너무 좋은 동생 ...착하고 고마운...글구 기특한...^^*

 

 

 

 

 

 

 

이 단지에 한 가득 있었는데 벌써 이 만큼 먹었다

물론 기침이 조금 덜 한것 같은 느낌이기도...

끝까지 먹으면 효과를 볼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기에

먹을적 마다 동생의 정성을 생각하게 되어 나도 정성껏 먹는다

우리는 자매가 넷인데....다 가까이 살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있는데로 수다를 떨기도하고 영화도 자주 보곤 한다

어렸을때에도 늘 사이가 좋았던...지금도 변함없이 사이가 아주 좋은 우리 자매들...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ㅎㅎㅎ

 

방금전에도 한 스픈 떠 먹었다..^^..

 

 

p259

 

 

********************************************

도라지 엿 래시피

준비 할 것: 엿기름 .물. 도라지가루. 밥

 

1) 엿기름을 물에 불려서 많이 주물러서 껍질만 걸러낸다

2) 밥을 되게 한다, 된밥 있으면 그것으로 해도 되고...

3) 밥에 엿기름 물을 붓고 섞어서 보온 밥솥에 온도를 맞추어 놓고

약 5~~9시간 지난후 밥알이 동동 뜨기 시작하면

채에 걸러서 건데기는 버리고 그 물을 쎈불에 끓게 한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오래 오래 데린다

그 후 그 물이 걸쭉하게 되면 도라지 가루를 넣고

엿 모양이 될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면 된다

 

어느분이 알려 달라고 해서 래시피를 올리긴했는데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엿기름 살때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 준다고....

 

 

 

시원한 쥬스 한잔 하세요^^*   

 

 

 

'me To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못 뵙겠네요...  (0) 2011.08.10
이거 언니 꺼야~~  (0) 2011.08.03
내가 왜요?  (0) 2011.05.11
나 치매...?  (0) 2011.04.24
엥~~잔돈이 없는데...  (0) 2011.04.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