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주간 동안 나는 사랑하는 사람 두 분 에게서
갑작스런 이별을 통고 받았다...영원한 이별을...
한 분은 친오빠 같은 울 외사촌 오빠이다
방학 때면 가는 시골 외가댁에서 보았던 오빠,
체구는 자그마한데 마음은 바다와 같아서
늘 푸근히 마음을 기대였던 오빠...
언젠가 겨울 방학때 내가 코 찔찔이라고 놀려서 울리기도 했던...
그렇게 놀려 되어도 방학 때면 늘 나를 반가히 맞아주며
완전 공주님 대하듯 그렇게 잘해 주었던 오빠이였고
지금 까지도 변함없었는데
지난 주일 밤에 하늘 나라로 갔다는 비보를 듣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한참을 울었다
아직은 더 많은 세월이 남아 있었는데...
수술후 경과가 좋아서 퇴원했는데 페혈증으로....
또 한 분은 절친 지인으로 건강 하셨는데
그 분 또한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이렇게 창졸간에 예고도 없는 이별을 당하고 보니
황망하고 허망하고 슬프고 아프다
죽음 앞에 우리는 철저하게 혼자라는 절박감이
절절한 외로움이 사뭇치게 느껴저서 나는 또 철철 울었다...
그렇게 두 분은 삶의 짐을 내려 놓고
훨훨 하늘나라로 갔다
두 분 영정에서 나는 말했다
약속을 다짐 받듯...
그곳 저 높은 곳에서 우리 꼭 만나요~~라고...
인생의 영 이별은 정한 이치 일진데
그래도 참 슬프다...
봄 날 이별을 통보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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