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의 하얀벽에 갇혀있던 하루 하루....
팔에는 링거를 꽂고 복도로 나와
창을 통해 밖을 보는 것이 고작....
나는 날마다 맘속으로 와출을 한다....
푸른 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그 구름 따라 정처없이가고....
얼굴을 스치고
머리결을 날려주는
실크로드 같은 바람 곁을 지나가기도 하였고....
햇빛이 싫어서 그늘만 찾아 다녔는데
그 햇살이 그리워 따가움속에 서 있기도 하고....
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향을 맡으며
오랜 벗과 도란 도란 수다도 떨어보는....
이곳 저곳 맘대로 다니며
담고 싶은 풍경들을 한 컷 한 컷
샷을 터트리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던....
Go Home.....
날아갈듯이 Go Home....
때마침 메르스로 인해 더 꽁꽁 숨었던....
지금도 외출은 No....
식구들의 걱정 걱정 때문에 나는 좀더 방콕을 해얄라나보다....
초여름 앓이를 털어내고
블방 불을 켜 보네요
친구님들 염려 덕분인줄로 믿네요
반갑고 고맙습니당...^^...
글구
♡~알러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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