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이야기
- 장미는 외출 중 2011.06.08
- 돌단풍 2011.06.07
- 장미 한송이 드립니다 2011.06.02
- 물은.... 2011.06.01
- 노랑 창포 2011.05.30
- 애기똥풀 & 꽃등애 2011.05.25
- 양귀비 2011.05.19
- 화무 십일홍 2011.05.18
- 수국 2011.05.17
- 물망초 2011.05.09
장미는 외출 중
돌단풍
장미 한송이 드립니다
장미를 꽃중에 꽃이라 한다
귀족적인 기품과 정열적인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가 단연 으뜸...
가시가 있음은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함인지...
어릴때
나는 장미 보다 코스모스를 더 좋아 했다
지금도 코스모스를 변함없이 좋아하고...
장미는 아름다우나 너무 강렬한 느낌 때문에
어렸을때에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았다
그러나
세월이 훌쩍 지난 후 서서히 마음이 성숙해 지면서
장미에 마음이 가고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장미를 보면 좋고 마음이 끌렸다
장미가 이리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줄을 몰랐다
이제 막 피겠지 했는데
벌써 다 피었다고 동생이 알려 주어서
어제 병원 가는길에 잠시 들러서 찍어왔다
전에 찍어 놓은 것도 몇점 있고
급히 찍느라 마음엔 들지 않지만
또 다시 찍을 시간은 없고 걍 ~ 어여삐 봐 주세요..^*^..
.
.
.
장미 한송이 드리고 싶어요~~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가져 가세요..^*^..
물은....
투명한 물이
반짝이며 흐른다
흐르는 물위에 꽃잎들이 내려와 앉아
서로 몸 부딪히며
소리없이 눈 인사한다
옹알 거리는 물소리
수면 깊이에서 솟아 오르고
앞서가던 바람은
가야 할 꽃 길을 열어 준다
물은 얼마나 많은 풍경들을
흘려 보내었을까...
1085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단풍 (0) | 2011.06.07 |
---|---|
장미 한송이 드립니다 (0) | 2011.06.02 |
노랑 창포 (0) | 2011.05.30 |
애기똥풀 & 꽃등애 (0) | 2011.05.25 |
양귀비 (0) | 2011.05.19 |
노랑 창포
까만 정적속에 핀
노랑 청포
새벽을 기다리는 거니....
노란 물기로 촉촉한
초록 잎 줄기위의 창포
그리움 지우듯
뽀얀 안개 지우며
해말간 웃음으로
가만 가만 걸어 나온다
230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 한송이 드립니다 (0) | 2011.06.02 |
---|---|
물은.... (0) | 2011.06.01 |
애기똥풀 & 꽃등애 (0) | 2011.05.25 |
양귀비 (0) | 2011.05.19 |
화무 십일홍 (0) | 2011.05.18 |
애기똥풀 & 꽃등애
양귀비
화무 십일홍
수국
물망초
물망초.. forget-me-not... 날 잊지 말아요....
이런 꽃말과 또 이 가곡이 없었다면...
화려하지도 않은 이 꽃은 사람들에게 그리 사랑을 받진 못했을 거다..
옛날.. 다뉴브 강변.. 어느곳에..
서로 사랑하는.. 그래서 죽고 못 사는.. dos amantes 가 있었단다...
어느날..
강가를 둘이 팔장을 끼고 걷는데 앙증맞고 예쁘게 핀 꽃들이 보이더라지..
"내가 저 꽃을 꺾어오께.. 우리 결혼하거든.. 너카 나카 살.. 우리 집 뜰에다 심자.."
"자갸.. 조심해... 미끄러지믄 어떻걸라구~~".. "괜춘.. 염려 말아용~~.."
그러면서 남자는 강가로 내려갔다...
꽃을 꺾어 한 다발 손에 드는 순간.....
아뿔사.. 발로 짚고 있는 강가의 진흙이 무너져 내리더란다...
남자는 그만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급류에 휘말리더란 거지..
처녀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할 말을 잊고.. "자갸~".. "자갸~" 만 부르고...
순간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꽃을 처녀에게 던지며.....
"날 잊지 말아요~~..." ... 이렇게 소리치며 급류에 떠내려가 죽었단다...
처녀는 사는 동안 이꽃을 쳐다보며.. "잊지 않고" 그 남자를 사랑하며 살았단다..
나중에 이들도 또.. 영혼끼리 다시 만났겠지................
이게 이 꽃의 전설이다...
물망초.. 날 잊지 말아요.. forget me not............
꽃피는 계절이라 서인지
꽃을 많이 담게 되는군요
물망초꽃을 첨 보았네요
남 보라빛 띤 앙증맞게 작은 꽃이더군요
반갑기도 하고...어떤 꽃인지 궁금했거든요...
담으면서 물망초 노래를 흥얼 거렸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곡이라서....
꽃마다 슬픈 사연이 왜 그리 많은지.....
.
.
날 잊마세요....
나도 못 잊어요....
사랑해요.....
.
.
Partirono le rondini
dal mio paese freddo e senza sole,
cercando primavere di viole
nidi d'amore e di felicita
la mia piccola rondine parti,
Senza lasciarmi un bacio,
senza un addio parti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io t'amo sempre piu
nel sogno mio rimani tu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c'e sempre un nido nel mio cuor per te
non ti scordar di me
헤일 수 없는 추움의 땅에서
저 제비떼들 모두 떠나갔네
비오델 향기로운 꿈을 찾아
따스한 그의 보금자리로
나의 정들인 작은 제비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내 곁을 떠났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잖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노라
날 잊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