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이야기
노루귀
매화아씨 봄 향기 한 아름 안고
매화가 피기 시작 할 즈음... 한 컷...
하루가 지난
그 이튼 날의 핀 매화...
또
그 다음 날...
몇일 후...
닷새째 날....
그렇게 담기를
일주일 째...
어느새
만개한 매화...
햇살 옷 입고
화사하게 웃고 있는...
생각해 보니
매화를 담을 때 마다
나도 환하게 웃었던 것 같다...ㅎ
밤에 피어있는 매화...One
마치 팝콘이 톡톡 터지는 듯한 느낌으로...
밤에 피어있는 매화 ...Two.
매화 아씨
봄 향기
한 아름 안고 오는데
나는 션찮게
봄 앓이나 하고...
조금 괜찮은 듯 하여
오며 가며
울동네 어느집 담장위에 아름답게 핀 매화를 담았다
폰 으로...
변산 바람꽃
복수초
코스모스
해바라기
나팔꽃 기도
학처럼 피어난 꽃
능소화
초 여름 곱고 고운 황도빛
화사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담장 위에 피어난 그대
구중궁궐의 소화라는 궁녀
그대가 빈이 됨으로
주변의 시샘이 있어
외진 궁궐로 밀려나니
기다림에 지친 궁녀는
마침내 상사병에 걸려
어느 여름날 숨을 거두고
담장에 초라하게 묻히니
그리운 님을 찾는 넋이
예쁜 꽃으로 피어났네
임금님을 사모하는 그리움에
담장 밖을 멀리 보려고
목을 길게 빼고 올라와
매혹의 자태 뽐내고 있구나
~ 권혁진 ~
~~ 창고 방출 ~~
e 331
연꽃 향기
연꽃 향기
연꽃 구경하러 발길을 옮겨 본다
빗속을 헤치며 설렌 마음으로
누가 귀띔 해 주었는지
향 내음 솔솔 풍기며 얼싸안고 반긴다
기쁨은 배가 되어서 하늘 향해 날아간다
연꽃 향기 은은히
가슴에 스며들고
향기 따라 찾아온 임 살며시 품어 본다
기분은 천사가 되어 연꽃 위에 앉아서.
다감 이정애
당분간 출사는 못 가고
창고 대방출 합니당
따끈 따끈한 사진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e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