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자작나무의 환상이 있다
오래전 발레공연을 떠났을 때
그곳에서 장대하고 웅대한 자작나무숲을 보았다
순간 그 웅장함에 놀란 가슴은 마구 뛰기 시작했으며
감탄과 감동이 파도 처럼 몰려았고...
환상 그 자체였다
나도 모르게 숲속으로 들어가
무이지경에 빠져 한참 동안 발레를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며
잊혀지지 않는 그 환상은 그리움으로 남았다
오늘 이곳에서
오랜 그리움의 숲 자작나무를 만나게 되었고
설레임으로 다시 서게 되었다는...
장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감회가 밀려 왔다
아주 작은 숲이였고 아직 어린 나무지만
그 숲속에서 머물며
사색에도 잠겨보고 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좋았다
오랜 그리움의 자작나무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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