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잠겨있는 강가...
흩어진 마음의 올들을 차분히 가다듬어 보는...
사색의 강가...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
이마을을 400년 동안 지켜왔다고 한다
언제봐도 멋스럽다
사람들은 이 멋스러운 나무 그늘에서 쉼을 누리기도 한다...
루명한 강가...
투명한 반영...
이 맑음이 안겨주는 고요속에 잠겨본다...
녹음 짙은 메타쉐콰이어...
위풍당당함이 멋스럽고 아름답다...
자연속에 동화되는 두물머리의 액자 하나 만들어 놓았다...
누구든 액자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한마디...
여기서 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자전거 하이킹하는 어떤분이 옆으로 와서 폰으로 셀카 셋팅을 하고 있다
그리고는 자전거를 저 프레임에 걸쳐 얹혀 놓는 것이 아닌가
그 옆에 자신이 앉아서 포즈를 취한 잠시후
찰칵 찰칵 연이여 10컷 정도 셀카 폰이 인증 샷을 찍어주니 바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쓰윽 일어나서 전거를 끌고 걍 가는 것이였다
나는 졸지에 양해도 못 받고 유령인간 처럼 밀려서 구경만 하게 되었다는...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을 분명 보았을텐데
다 찍으셨냐 고 양해를 구하는 말 한마디 없었다
참 내~~기가 막혀서...
그런 사람을 보고 뭐라해야 되나...?
몰상식...? 몰염치...?
별꼴인가~~~
암튼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새삼 확실히 느꼈다...
사라져 가는 것 중에 하나인
빨간 공중전화부스...
정겹기도 하고 향수를 느끼게도 한다
이 공중전화부스는 포토존으로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하는 곳 이다...
빨간 파라솔이 인상적인 카페 전경이다
실내 분위기는 그저 그렇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했는데...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평화롭다...
푸른 배경의 오선지에
오색의 갓발이 음표를 그려 놓았다
초여름 푸르름을 연주하는 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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