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초록 6월 아래 당도한 배 한척...

풀잎 편지 한통 실어

다시 흘려 보내고 싶은데...

 

 

 

 

 

 

 

수초 사이에 서성이는

알 수 없는 그리움도 실어 보내고...

 

 

 

 

 

 

 

가다가 만난

꽃들의 속삭임에 이끌려 잠시 머물어 보는...

 

 

 

 

 

 

 

추억에 묶여

떠나지 못하는 걸까...?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이

강가로 내려와

추억에 묶인 배를 흘려 보내 보는...

 

 

 

 

 

 

 

멈춘 듯...

흐르는 듯...

그렇게 천천히...

강가는 저물어 가고...

 

 

 

 

 

 

2015년에 담아온 황포돛대...

 

 

두물머리에 가기만 언제난 배를 담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강가에 떠 있는 배를 볼 수가 없게 되었다

황포돛대는 추억속에 배가 된듯 싶은...

 

2~3년전만해도 돛은 없어도 강가에 배는 띄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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