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에서 두물머리로 건너 오는 사람들....

다리가 삐그덕 소리를 내며 흔들 거린다

 

 

 

 

 

 

 

 

두믈머리에서 세미원 쪽을 바라보며 찍은 우측 다리...

물결이 잔잔 할 때는 반영이 매우 아름다운데

잔물결이 일어 반영에 굴곡져 보인다...

 

 

 

 

 

 

 

 

 

 

 

 

 

 

 

 

 

배다리 근처까지 연잎이 넓게 퍼져 있어서

반영이 잘려서 보인다...

 

 

 

 

 

 

 

 

 

 

 

 

 

 

 

 

전혀 관리되지 않은 강변의 나룻배들

무성한 풀숲에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다

서정적인 분위기였던 예전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보이는 이 뱃머리에서 쏴아하는 소리와 함깨 세찬 물줄기가 뿜어 나왔었다

갈 때 마다 그 모습을 찍곤 했는데

지금은 통 볼 수가 없다

 

 

 

 

 

 

 

두물머리 좌측에서 찍은 배다리와 반영...

알록달록한 깃발들이 강물속에 예쁘게 잠겨있다

 

 

 

 

 

 

 

 

신수양대교 다리와 배다리 전경....

 

 

 

 

 

 

 

 

배다리는 간데없고 깃발만 동동 떠 있는 듯한....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건너 가는 사람들...

 

 

 

'배다리'란 여러 척의 배를 이어 그 위에 판자를 놓아

만든 임시 다리로 '선교'나 '부교'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 때 정조대왕은 화성에 사도세자의 묘를 옮겨놓고 자주 능행을 다녔는데

능행을 다닐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해 주변의 작은 배들로

임시 다리인 배다리를 만들어 한강을 건넜는데서 유래한 배다리로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해 주는 다리이다

 

배다리는 건널 때

물결 흐름에 따라 발밑이 일렁이며 흔들린다

배가 이여진 곳에는 마치 방지턱 처럼 살짝 솟아 올라있고

그곳을 걸을 때는 유난히 더 삐걱 거리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멍하니 걷다가는 균형을 잃어 휘청거리기도 한다...

 

배다리에서 주변 풍경을 찍을 때 사람들이 지나가면

그 사람들이 멀리 갈때까지

사진 찍는 것을 잠시 멈춘다

흔들거려서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두물머리 갈 때 마다 배다리를 여러번 찍긴 했는데

늘 같은 모습이여서 이번에는 좀 달리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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