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마음위로
달려가는 시간 만큼
더욱
커다랗게 그려지는 그대 그림자
천방지축
사방 돌아다니던 나를
깊게 바라보던 슬픈 눈의
그대...
이제야 알았음을....
그대 마음 내 등 뒤에 얹어져 있음을....
한 척의 배와 같이
함몰 되어가는 그대의 마음...
아무나 갈 수 없는 그 곳
그대 눈물 빚어서 만든 슬픈 향기의 길
은빛 비자 받는 날
순백의 날개 옷 입고
나
그대 곁으로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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