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이리 저리 닐리던 낙옆들이

오롯이 모여

수면위에 몸을 뉘였다

갈색 동면의 긴 꿈을 이야기 하며...

 

물속에 잠긴 마음이

스산하다 한다..

 

바람 한점  또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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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을의 정원으로 부르는 나의 추억
오렌지 색 차림으로 불타 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날개짓하는 백학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을 거야
서로 이별하지 않고, 마치 공기와 물처럼
너는 나와 함께 살아 갈 거야

가을이 다시 찾아 왔을 때,
그 차림은 이제 불타지 않는다네
고요한 정원으로 소리치고 싶다네
기억이 모든 소망과 모든 사랑을
돌려 줄 수 있도록.
마치 따뜻한 불꽃이 과거 속의 나를 부르듯
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구나.
나는 널 잊지 못할 거란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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