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받은 장갑....

 

 

 

언니 집에 있어...?

폰 속에서 들리는 동생  목소리....

응~지금 집에 있어

그럼 언니 나 지금 갈께...

 

동생은 자가용 헬리곱터를 타고 왔는지

금새~

눈 깜빡 한것 같은데 벨을 누르며 언니 언니 한다...ㅎㅎㅎ

 

오늘  안나갔네~~하며

밖에 바람이 불어서 춥다며 거실에 들어와 앉자마자

언니 이거~~

포장한 예쁜 선물박스를 내 민다

뭔데...하며 풀러보니 장갑이다...

순간  ! ㅎㅎㅎ...그냥 넘 좋아서....ㅎㅎㅎ

잃어버린 장갑을 찾은것 같은...그런 느낌...

왜 그렇게 마음이 기쁘고 정말 좋던지

동생한테 쌩유를 연발하며 장갑을 껴보며 애기 처럼 좋아라했다....

동생도 흐믓한 표정으로....ㅎㅎㅎ..웃어댄다

맘에 들어했던 장갑을 잃어렸다고 잠시지만  침울했던 언니가 맘에 걸렸대나 뭐라나...ㅋㅋ

추위를 유난히 타는 나를 알기에..

우리 동생들은 어찌 그리 착한지...ㅋㅋㅋ

나는 그렇지 못한데....

 

새해 벽두 부터 이리 맘이 기뻐지는 선물을 받고보니

올 한해의 걸음이 아주 밝을 것 같은 느낌.....

유쾌한 징조가 보인다는.....ㅎㅎㅎ 

밖에 바람 불고 추워도 오늘 나의 일기 예보는 햇살 밝음이다..^ㅇ^....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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