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선배 언니와 후배들과 봄 나들이에 나섰다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 해 주는 싸부님이 계셔서
우리는 룰루랄라 신나게 졸졸 따라 다니기만 했다
가다가 좋은 장소 있으면 우리를 세워 놓고 촬영에 들어간다
이곳을 걷고 있는데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치는 숲길이 멋지다며
또 모두에게 한 컷씩 담아준다
같이간 후배의 남편이지만 우리 보다 훨 많은 연배의 싸부님이시다...ㅎ
내 얼굴에 살짝 햇살이 지나가는 곳에 서 있으라 해서
먼곳에 시선을 두고 폼을 잡아 봤다
그러나 별루 자연스럽지 못한 포즈였다는...ㅋ
몇년전 봄 나들이의 추억을 들쳐 보았다...
감기 몸살로 앓아 눕기전에 사진 정리 하다가 ....
거의 열흘간 감기 몸살로 심하게 앓았다
병원에 주사 맞으러 가는것 외에는 통 외출을 못했다
요즘 감기는 왜그리도 독한지....
사람을 반쯤 혼을 빼놓는 듯하다...
거의 비몽사몽 헤메게 하니....
아직도 콜록 콜록 기침을 하니 오늘도 구들장 신세....
겨우 컴 앞에 앉아서 그동안 비워 두었던 블방에 불을 켜 본다
사진 찍으러 가 본지가 언제쯤 되었는지지...? 가물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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