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짤트의 감미로운 나의 폰 벨소리에 눈늘 떴다. 겨우...

그냥 누워서 더자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으나...

낮익은 정겨운 소리에..

응...

10시까지...

알았어...

지금 8시니까...하면서 거리 계산을 하며 빠르게 빠르게....

 

외출 준비 완료...

결혼식에 축하하러 가는 중이다

 

우리 성가대 인원이 거의 200명이 되다보니

경조사가 만만치 않다

그뿐인가 여전도회. 선교회 구역..등등 일년 52주인데

장례식...결혼식...이 52주에서 몇주나 빠질려나..?  거의 없는 주가 없다

그러하니 축하도 많이 해주어야하고

애도와 위로의 맘으로 때론 눈물도 흘려야되고

아고 ~~ 그럴때마다 맘이 참 분주하다는...

 

 

 

 

 

 

창가쪽에 셋팅해 놓은 멋진 식탁...

 

결혼식장에 넘 일찍 도착해서리...

여유있게 찰칵...

 

 

 

 

 

 

셋팅만 되어있는 식탁

예식이 끝나야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아침도 못먹은 나는 벌써부터

꼬르륵 꼬르륵 배에서 합창을 하고 있으니...ㅎㅎㅎ

 

아직도 예식 하려면 시간이 남아서

신랑 신부 사진좀 찍으려고 꼬르륵 합창소리를 뒤로하고

휘적 휘적...슬슬 행차를 하시었다...ㅎㅎ

 

 

 

 

 

 

 

 

 

나의 일행들...

내 자리는 회색 상의 입은 젊은 여인네 옆자리다..ㅋㅋ

그 옆의 검은 상의 입은 여인은 절친선배 언니이고...

 

아직 더 올 사람들이 많다는....

 

 

 

 

 

신랑 신부 얼굴 부분은 일부러 안개 처리를 했다

 

신랑 신부....

우리 성가대 부대장님 아들이고 며느리이다..^^

말 그대로 선남 선녀인듯 하다는....

 

☆ 추카 추카 ☆

 

늘 처음 처럼 그마음으로 변치 않고

영원히 행복 하기를 진심으로 기도 하는 맘이다...

 

 

 

 

 

 

웨딩 사진...

넘 예쁜 컨셉으로...

 

그 사랑 영원하기를....

 

 

 

 

 

 

 

요즘은 신랑 신부 가족 사진은 예식전에 다 찍고

예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 친구들만 촬영하고

곧 바로 축하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 두 핸섬보이들이 아주 멋진 노래를 부르며

그네도 아니고 이름이 뭣인진 몰라도 은빛 찬란하게 하늘에서 내려 왔다

은근히 멋졌다는...ㅎㅎㅎ  

 

 

 

 

 

 

 

 

예식이 끝나고 우리 절친들은...

아~참 우리 성가대에는 나의 절친 사총사가 있다

늘 함께하는 다정한 마음들이다...

그 중 한 절친이 예쁜꽃 몇송이 가지러가길래 생각없이 졸래 졸래 따라나섰다

집으로 가려는 어느 권사님과 마주쳤다

에궁~~ 뭘 그렇게 많이 자셨길래 그리 똥똥해 졌다요~하며

서로 킬킬 대며 웃다가 쓰윽 내 손을 보더디니만 

핸드백은 어딨어..? 한다

응...?  오모나 ~!! 내 핸드백...

혼비백산 내가 앉았던 자리로 쏜살같이....

아고~~다행이 그 자리에 얌전히 있었넹...

휴우와 ~~가슴을 쓸어 내리는 큰 한숨 소리이다

 

 

 

 

 

내 핸드백이다

선물 받은건데 또 잃어버릴뻔 했다는...

어떻게 핸드백을 안들고 일어섰을까...? 참~~내

남의 경사 자리에 왔다가 하마터면 나는 울뻔했다...ㅎㅎ

 

오월의 나의 하루...

어이상실의 하루..

그렇게 또 빈틈을 보이며 지나갔다..^----^..

 

 

 

 

 

 

 

s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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