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포근해 져서

모 처럼 산책 길에 나섰다....




청둥 오리 두 마리가

오붓하게...

이렇게 한참을 있었다

귀여운 오리...










두루미의 먹이 사냥....

슬슬 가 볼까나~~









바람에 흔들려도

쓰러지지 아니한

 갈대...

제 모습 비치며

그렇게

겨울을 나고있다










징검다리 공사중....

잠시 쉬는 중이다








은빛 비늘로 눈부신 개울가

하얗게 부서지는 물쌀

옹알거리며 흐른다









장미원...

올 겨울 유난히 추워서인가

장미 송이 송이 마다

짚으로 옷을 입혔다









회색 빛 하늘에

숨어있던 햇님이 환히 웃으며

중천에 떠 올라 앞서가고 있다

그 해를 따라 걸어본다

햇살 같은 마음으로...



산책 길에서....






 e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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