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라서인지 사진 몇컷 찍고 나니
해는 지고있었다
땅거미 내려앉으며 시위는 고요해저오고...
하늘엔 매직아워가 신비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순간인지라
놓칠수는 없고...
야경은 담을 생각도 안했고 삼각대도 없었지만
걍 ~셧더를 누르기 시작했다
준비하고 갔었더라면 좀더 근사하고 멋진 야경을 담았을텐데
이 정도로 만족하는 걸로...
공원을 걸어 나오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 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파바로티의 음성으로...
해질녘 땅거미져오는 가을날 공원의
그 순간들을 기억하며 다시 듣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