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던 지난  6 어느날...

한낮엔 넘 더워 나갈 엄두를못내고

새벽에 눈 부비며 일어나 오랫만에 두물머리를 갔었다

나는 원래 새벽형 스타일이 아닌데도...

 

두물머리 산책로를 천천히 셤셤 걸어서

강가에 당도해보니 난리가 났다

 

 

 

 

 

포즈를 취해봐~~라면서

셧더 소리가 찰칵 찰칵....

와글 와글....

 

 

 

 

 

 

 

 

 

 

 

진사님들의 요구에

이 포즈..

저 포즈..

다양하게 취하는 모델...

 

 

 

 

 

 

 

알고보니 모델을 섭외해서 작품들을 찍는것 같았다

나도 곁다리로 슬쩍 슬쩍 찍다보니

영 맘에 안드는 앵글...

남에 잔치를 기웃거리는것 같아서 그만 찍고 돌아서는데....

 

 

 

 

 

 

 

 

 

별 관심없어서 멍하니 강가를 보다가 돌아서는데...

또 한 무리의 진사님들...

이쪽도 난리다

약속이나 한듯 랜즈를 들이대는 진사님들...

나는 그 모습에 담박 흥미가 당겼다

해서

멀리서 모델을 담는 진사님들의 모습을 내가 또 담아봤다는...ㅎ

 

 

 

 

 

 

 

 

한참을 그렇게 찍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하려는듯....

왁자지껄 하는 소란스러움을 그들 곁으로 밀어놓으며

나는 발길을 돌렸다

강가의 떠있는 돛단배를 보며

늘 하던대로의 나만의 사색의 순간은

걍 접었다는...ㅎ

 

 

 

 

 

 

 

p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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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라고 졸라대는 아기

엄마는 무언가를 주고...

꽃속에 모녀가 이쁘다

 

 

 

 

 

 

 

 

엄마와 아기와 고무풍선..

꽃속의 어느 중년부부..

같은 공간의 다른 시선들..

재미난 그림...

묘한 조화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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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감 뿌려 놓은 듯한 들녘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온통 초록 물결 가득...

연인들도 초록 휴식을 취하는....

 

낮은 풀씨 사이에 숨어있던 미풍이

싱그러운 미소를 띠며

한가로이

초록 들녘을 거닐고 있다

.

.

.

.

초록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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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메리로 찍었더니

색감도 화질도 좋지 않네요

눈 버리실까봐서...죄송합니다^^

 

님들 담주에 반가움으로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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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밑에 연인들

ㅎㅎ...

♡+♡

.

.

이 화창한 봄날에

우린 모야...ㅜ.ㅜ

 

 

             

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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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햇살 가득 쏟아지는 어느 날....

플렛포홈에서...

 

 

 

아직은 추운....

목도리에 모자에 완전 무장한 할아버지

춥지 않은 거이 최고여 ~ 하시는 듯하다..ㅎㅎ

전철을 기다리시는...

 

 

 

 

 

 

 

 

 

손 잡고

세상 끝까지라도

가고픈

연인의 마음...

 

 

 

 

 

 

 

 

 

 

양지쪽의 아주머니

뒷 모습에서 왠지 시름이 느껴지는....

이유는 나도 모름...

그 아주머니의 발걸음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뿐....

 

 

 

 

 

 

 

 

 

바람을 휘날리며

내 앞을 지니가는 숙녀...

기다림의 마음이 몹씨 바쁜 듯해 보였다

 

 

 

 

 

 

 

 

 

 

저녁 무렵 집에 오는 플렛포홈

바로 건너 편에 신혼 부부 인듯한

뭔가 소곤 소곤....

 

 

 

 

 

 

p126

 

 

그 날 전철을 기다리는 막간의 시간에

몰카를 하는데

뜬금없이 patti page 의 Changing Partner
떠 올라 속으로 흥얼거려 보았다

어느 지인이 내 폰에 선물로 준 곡이다....

.

.

 

멀리 갈일이 있어서리 

약속 시간을 가장 잘 지킬수 있는 대중교통 전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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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의 긴 세월 가늠 하며

두 마음이 한 마음 되어

걸어 가는....

.

.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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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 안되고....

지나가는 시장 행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런 저런 말이라도 해야지

안그러면 맘이 영 쓸쓸하단다...

 

 

 

 

 

 

 

뻥튀기...밥풀튀기...검은콩볶음..등...

한참을 만지작 거리며 고른다...

무엇을 시가지고 갔는지 모를...?

사진만 몰래 찍고 나는 또 다른 곳으로...ㅎㅎ

 

 

 

 

 

 

 

 

이름도 없는 시장 빵집..

푸짐한 빵 한보따리에 몇 천원이란다

거의 공짜 수준....

빵을 사들고 나가는 멋쟁이 아짐...^^

 

 

 

 

 

 

 

 

저녁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개시도 못한듯...

부부의 눈빛이 참 닮았다...

 

 

 

 

 

 

 

 

엄마와 딸이

떡고치를 먹고있다...

옆집 가게는 파리 날리고 있는데...

희비가 엇갈리는....

 

 

 

 

 

 

 

이 가게는 왠 호황...?

줄줄이 서서 먹는다...

 

 

 

 

 

 

 

통통한 남매...

푸짐하게 담아주는 가게 아짐...

기다리는 남매의 침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ㅎㅎ

 

 

 

 

 

 

붕어빵 아저씨...

내가 사진좀 찍자고 하니 얼굴 나오는건 싫다고...

붕어빵 한봉지 달라고 하니 덤으로 두개나 더 준다...

이거이 왠 떡...암튼 기분 좋은...ㅎㅎ

아고 ~ 따땄~해라

이 아짐에겐 한개도 더 안주던데...

 

 

 

 

 

 

p138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시장 풍경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여기 기웃 찰칵...저기 기웃  찰칵...ㅎ

시장 점포의 한 아저씨가 나보고 묻는다

뭐하시는거에요..?

 핸 폰 이지만 사진을 자꾸 찍어대니 이상하기도 했을 듯...

순간 쫄았다는...요즘 아이들 표현으로...ㅋㅋ 

그러나 맘 좋은 점포 아저씨는 웃으며 잘 ~ 찍으슈 ~ 하며 들어 가신다...^^*

그렇게 시장 한바퀴 휘 돌았다

해도 지고 다리도 아프고...몸이 약간 으슬 으슬 해지기기도 하고...

달랑 붕어빵 한봉지 사들고 집에 돌아오는...

근데 왜 이케 뭔가 많이 산거 같은 푸짐함...?

맘이 뿌듯~한걸까...? ㅎㅎ   

 .

.

.

핸 폰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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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의 향기가

솔솔 풍겨 나오는 듯한

낮익은 정겨운 풍경에

시선 멈춤 !!

마음 머무는...

왁자지껄 즐거운 비명소리...

와르르 무너질듯한 위태한 버팀... 힘겨움...

그래도 얼굴엔 즐거움 가득...

말타기 놀이에 여념이 없는

개구지고 천진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들이

골목안을 가득 메웠다

.

.

추억의 향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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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으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는다

멜로디가 어린이 율동 노래인듯 했다...

 

 

 

 

 

 

 

 

 

 

이렇게....?

노래의 율동 모션을 취해 본다

나한테 물어오면 자~알 가르켜 줄 수 있었을 텐데...ㅎㅎㅎ

 

 

 

 

 

 

 

 

 

 

그리고는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 하는 모습....

 

연인 인듯...

예쁜 추억을 담는 모습이 이뻤다...^^...

 

 

 

 

날이 포근했던 어느날에.....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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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 짙은 낙옆길 위의

다정한 중년부부

낙옆이 쌓인 만큼이나

정 깊은 세월을  걸어 온듯 한

그들은

정답게 손을 맞잡고

 가을속을 걷고 있다

 

  

풍경을 담는듯 랜즈를 멀리로 향하고~~

그런데도

남편분은 내 랜즈를 이미 의식한듯 얼굴을 슬적 가린다

눈치도 빠르셩...ㅎㅎ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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