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새 곤충
비상
2014. 2. 10. 23:19
백구와 빈집
2013. 2. 25. 21:06
해가 다 지도록...
빈집을 지키며
먼산 바라보는 백구...
대문앞의 눈을 깨끗히 쓸어놓은
싸리 빗자루 하나
굳게 닫힌 대문...
내가 사진 찍는걸
물끄러미 바라보는 백구...
무료하고 심심하다는...
하~~흠~~
하품 한번 크게 하고서리,,,,ㅎ
언제쯤 문을 열러나
잠겨있는 자물통...
하루...
이틀...
세월의 켜는 쌓여만가고...
빈집을 돌아 나오는데
발그래한 찔래꽃 열매 하나
눈 모자 살짝 쓰고 있어서 찰칵....^^
.
.
.
아주 오래전 큰집에서 하얀 진도개를 주어서 키운적이 있었다
허나 몇개월 못가서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이유인즉
그 날 집안 대청소 하느라 줄을 약하게 묶어 놓은것을 깜박 했는데
그사이에 줄을 풀고 나가서 먹으면 안될 약을 먹고
우리집 앞에 큰 양어장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그만 숨울 거두었다고
아이들이 와서 알려주었다
아고~~ 이런~~~
급히 달려 갔으니 이미 때는 늦으리 였음을...
오랫 동안 불쌍하고 가엾은 맘이 없어지질 않았었는데
홀로 집 지키며 심심해 하는 백구를 보니 그때 하얀 진도개(진순이) 생각이 나서리...
그냥 이렇게 델꼬 왔다는...ㅎ
p 218
어떤 침묵
2013. 1. 22. 19:33
신났다
2012. 11. 23. 18:24
낙옆위를 종횡무진...
엄청 까분다
강아지도 가을이 좋은가봐...^^
사진좀 찍으려는데 가만 있질 않는다
p 140
강아지가 넘 이뻐서 양해를 구하고....
이번엔 몰카가 아님..^^
그렇게 까불더니 주인 가라사대 "앉아" 하니까
얌전히 앉아있는...ㅎ
또 주인 가라사대 "서 있어" 하니까
점잖게 서있다...ㅎ
훈련이 잘 되있는 강아지인듯...^^
덕분에 몇컷...
너네들이 부러워 !!
하는듯 한...
좀 가여워 보이는...
경기도 어느 동네에서
줄로 묶어 놓아서 저렇게 고개만 내밀고 있다
사슴
2012. 10. 15. 20:58
어미 시슴이 아기 사슴을 돌아보고 있는듯 하다
저들만의 언어로
뭔가 교감하는듯 한 눈빛...
어미 사슴 안심이 된듯...
앉으려는 포즈...
에고 ~ 나두 앉아보자...
아주 편안한
어미와 새끼 사슴의 평온한 휴식
어미 시슴이 있어서인지
아기 사슴들은 이 세상에서 젤 편한 자세로...
아기 사슴들 보고
한숨 푹 자아 ~~ 하는 듯...
어디서 왔는지 아기 사슴 한마리
사람의 손길인데도
몸을 맡기고 가만히 앉아있다
어미의 사랑이 그리웠는지...
아이의 표정과 아기 사슴의 표정이 순하고 이쁜...ㅎ
아기 사슴 표정이 슬퍼 보였다
힘도 없어 보이고...
위의 슬픈 눈빛 사슴과 같은 사슴임
근데
사람과 똑같은 소리로
콜록 콜록 기침을 하고 있었다
나와 같이 구경 하고 있던 사람들도 아기 사슴 기침소리에
놀라며 신기해 하고 있다
물론 나도 신기하고 놀라웠다
감기 앓고있는 가여운 사슴...
또 다른 사슴들이 몰려오고...
아이들은 먹이 주느라...
경계심 없는 눈빛
마냥 순하다
곁눈질....ㅎ
컵속으로
본격적으로 시식...
맛나니...? ^^
아이들은 자기가 주는 것 먹으면 좋아라 난리다
건너편 우리의 먹이 집에서 홀로 식사중인 사슴...
내 옆의 여학생들의 대화...
저 사슴 왕따다,,,
나도 왕딴데~~ ㅋㅋ
니가 왜...?
진짜 나 왕따야 ~~
뜻 모를 소리를 하며 셧더를 눌러댄다...ㅎ
멋진 뿔을 가진 사슴이 (좀 뚱보긴 하지만)
왔다 갔다 서성이며
식사중인 사슴을 망연히 건너보고있다
저렇게 한참을...
나도 그 사슴을 한참을 보고있엇다...
사슴들을 찍으며
우리네 삶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잠시...ㅎ
글구
내가 좋아하는
시인 노천명을 생각했다
넘 길지요..^,*...
씨리즈를 보는것 같아서
걍 올려봤어요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408
잠자리
2012. 9. 27. 19:59
빙빙빙 도는
자유로운 비행기
풀대에 앉고
바지랑대 끝에 앉는
어디든지 비행장
현미경의 눈이
뒤쪽까지도 보나 보다
뙤약볕이 승객
하늘이 승객
구름이 승객
마음가는 대로
나는 비행기.
~ 사랑 이 ~
y 1
추석 연휴도 있고
교회일과 개인적일도 있고해서
잠시 방을 비웁니다
추석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추석 끝나고 찾아 뵐께요^^
꽃과 나비
2012. 9. 14. 21:32
연밭의 개구리
2012. 6. 7. 18:07
연잎이 한잎 두잎 나오고 있다
꽃을 피우기 위해...
나 삐졌어...
하는듯이 돌아앉은....ㅎ
왜~~??
영문을 모르는 듯한 표정이다...ㅎ
연밭을 무심히 지나가는데
내 앞에 가던 어느 여인이 " 어머~개구리다..!! 하길래
우째 이런일이...
개구리를 전혀 좋아하지는 않지만
본지가 하두 오래되서 가던길 멈추고
연못을 살펴 봤더니 연잎 한장씩
차지 하고 얌전히 앉아있는 개구리가 보였다
.
.
학창 시절에 방학때면 갔던 외갓댁에서 밤마다
개굴 개굴 울어 재키는 개구리 소리에
잠을 설쳤던 생각이 났다
외갓댁 오빠가 내게 주려고 청개구리를 잡아와서 주는데
질색을 하며 안받는다고 도망 다니던 생각도 나고...ㅎㅎ
암튼 그날 사람들은 개구리 관람
개구리는 사람 관람...뭐 그랬던것 같았다...ㅋㅋㅋ
한반도 지형
신기해서 담아봤다
일부러 가꾼것 같다...
p 141
넘 아까와서리....
2012. 2. 29. 19:24
누군가 뒤에서 " 새들이 또 날아온다" 라고 한다
다른 곳을 보다가 엥~ 새 떼가~~ 귀가 번쩍..!!
새 때들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얼른 새 날아 오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내 랜즈에 비상하는 새 떼들이 잡혔고
그 중에 마음 쏘옥드는 몇 컷의 사진이 있어서 기분이 날아갈 듯 좋은....아주 만족했는데....
집에 와서 컴에 올리는 과정에서 내 실수로 그 멋진 사진들이
눈 깜짝 할 사이에 그만 몽땅 날라가 버렸다
도저히 찾을 수 없게 완전히....
너무나 안탑깝고 원통하고 속상해서 아까와서 땅을 치며 울고 싶은 심정이라는...ㅜ.ㅜ...
얼마나 고대하며 기다렸던 장면들이였는데...
다음을 기약 하자니 언제가 될지 요원하여
내내 " 에고~ 속상해 "를 연발하는....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다행이
위 사진 세점이나마 건졌기에 걍 올려본다...
이 사진 볼 때마다 날라가버린 사진이 넘 아까와서리...
또 속상해서 궁시렁 궁시렁...
넘 멋졌었는데...
에고 내 사진....ㅜ.ㅜ...
n69
오리들의...
2012. 1. 18. 18:04
친구들은 어디에 ....?
소근 소근...
뭔 냄새가 나는것 같지....?
그 뭔가를 향하여
같이가....
맨 앞에 친구 오리 살짝 돌아보며
빨리 와 ~
하는 듯...ㅎ
어디서 나왔는지...
한마리씩 합세.....
일곱 마리 모였다
물쌀을 가르며....
목표점을 향하여.....
젭싸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먹이를 기다리는...
의리가 없다...
도착 안한 친구 기다리는....
지나가는 행인이 호수 주위에서 노는 오리에게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었다
멀리 있던 오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
쏜살같이 물쌀을 가르며 무리지어 오고있다
맨 먼저 도착한 오리는 다시 던져줄 먹이를 기다리고....
도착 안 한 친구를 기다리는 듯한 저 오리들.....
오리들의 노는 모습이 재미 있어서 한동안 서서 보았다...^^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