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전 일이다
오빠가 이웃에 살았을때이다
조카는 우리집에 자주 놀러 왔었다..
그때마다 같이 놀러 오는 꼬마 친구들이 있다
그날도 꼬마 친구들의 왕림에 책을 읽어주며 같이 놀아야 했다
책 속에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성대묘사를 하면서..
참새는 짹짹
병아리는 삐약삐약
고양이는 냐~용 등을...
그렇게 읽어 주다가
꼬마 친구들한테 동물 흉내를 내게 해보았다
꼬마는 세명이였다
먼저 내 조카에게
참새는?
조카: 짹짹...
병아리는?
조카: 삐약 삐약...
잘~ 했어요.. 짝짝~~통과
이번엔
꼬마 1 에게
참새는?
꼬마 1: 참참참...
뭐?...엥...ㅋㅋ...꼬마가 무안해서 울까봐 간신히 참으며
다시 한번 해보자 ~(부드러운 소리로)
참새는~?
꼬마 1: 참참참...
다시 한~번~~
참 참 참...
까르르르...내 조카와 꼬마 여자아이는 참다가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별안간 웃는소리에 놀란 꼬마 아이는 영문을 몰라 어리등절 하다가 걍 같이 웃는것이였다.헤헤헤...
그 후로도
몇번을 더 해본 뒤에 제대로 된 참새 소리를 그 꼬마에게서 겨우 들을수있었다...ㅎㅎㅎ
요 이틀간 좀 아팠다
꼼짝 못하고 누워있는데 오래전 그 꼬마의 참새는 " 참참참" 이 생각이 났다
이제 쪼끔 살거같아서 생각 난김에 그냥 한번 적어 보았다
혼자 웃으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