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염을 토해 내듯
붉게 피어 난 양귀비
작열 하는 태양이
이 보다 강렬할까...?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한때
매혹적인 아름다움으로
설레이게 하던 꽃들이
어느 순간
소리 없이 스러져만 가고 있으니...
정염을 토해 내듯 피었던 꽃들은
스러져 가는 술픔에
붉은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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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명자산에서 매발톱 꽃을 첨 보았다
계곡 근처에 곱게 피어 있는 모습이
특이하고 예뻤다
흔히 볼 수 없는 꽃이라 생각했는데
몇년후 어느 화원에서 자라고 있는 매발톱을 보았고
주택가 담장 밖 화단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꽃도 산책길 주택가 담장 화단에서 담아왔다
매발톱 이름의 유래
꽃잎 뒤쪽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을 연상하게
안쪽으로 굽은 모양을 하고 있어 매발톱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유채꽃 화사하게 수 놓은 오월의 들녘...
아름다운 빛 발산하며 노랗게 익어간다...
싱그러운 향기 가득하다...
노랗게 물든 꽃 바람이 지나가니
여기 저기
노란 웃음이 들녘 가득히 번져 나간다...
노란 웃음 가득한 그 길 따라 걸어보는...
사색에 잠긴 듯...
향기 따라 날아든 나비
꽃향기에 취한 듯...
물속은 초록 물감
내 마음은 노란 물결....
물속에 내려 앉은 햇살의 조각들이
반짝이며
잔물결 따라 흐르고...
윤슬을 반기는 유채의 환한 웃음....
그리스신화에 굉장히 잘생긴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이 있었다.
너무 잘생겨서 많은 요정들에게 사랑을 받고 고백도 받았지만
항상 요정들을 거절 했다
거절당한 요정 중 하나가 화가나서 복수의 여신을 찾아가
나르시스(나르키소스)가 누군가와 사랑을 절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복수의 여신은 그 소원을 들어 주게 되었다
나르키소스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이루어 지질 못하고
산속을 걷다가 목이 말라 샘물로 가게 되었다
그 샘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어....
나르키소스는 그 물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다 죽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었는데, 그것이 바로 수선화 나르시스(나르키소스)이다.
나르시스: 자기도취, 자기애
수선화 꽃말
자아도취, 자기애. 자만, 고결
튜울립 전설 (그리스 신화)
그리스에 튜울립이라고 하는 예쁜 소녀가 있었다
어느 봄날 들에 꽃씨를 뿌리다가
잠시 연못가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청순한 모습을 본 가을의 신이 연정을 품게 되었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때 마다 교묘히 피하므로 가을의 신은 사랑의 마음이 증오로 변했다
며칠 후 꽃을 따고 있는 튜울립을 본 가을의 신은 이때를 놓칠세라 하고
다가 가서 마침내 잡았다,
위기감을 느낀 그녀는 정조의 신에게 구원을 청했다.
가을의 신이 잡은 줄로만 알고 있던 그녀는 이미 그 자취를 감추었고 그 자리에는 사랑스런 꽃이 피어있었다.
이 꽃이 튜울립이었으며, 후에 처녀의 이름을 붙여 튜울립이라 이름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튜울립은 오늘날도 가을의 신을 피해 봄철에만 방싯 미소지으면서 꽃피고 있다.
빨강색은 "사랑의 고백"
자주색은 "영원한사랑"
노랑은 "헛된 사랑"
백색 "실연"
보라색 "영원한 사랑"
나는 사랑에 불탄다(흑청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