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있는풍경
- 연두빛 봄 2021.04.19
- 노란 봄 2021.04.15
- 벚꽃이 벌써 피었다고...? 2021.04.08
- 봄으로 가는 기차 2021.04.05
- 경희대 서울캠퍼스 2021.03.04
- 가울인줄, 착각을... 2021.02.25
- 겨울 힐링... 2021.02.22
- 상념 2021.02.18
- 눈 위에 쓴 시 2021.02.15
- 향원정 2021.02.04
연두빛 봄
노란 봄
벚꽃이 벌써 피었다고...?
햇살 좋은 날에...
비오는 날에....
벚꽃이 피었다길래 살살 나가 보았다
해마다 4월초에 벚꽃 나들이를 했기에
설마
아직 3월인데 벚꽃이 만개했다고...??
반신 반의 하며 나가보았는데
어머나 깜짝이야!!
이렇개 활짝 피어있었다니~~
예년 생각하고 느긋하게 맘 먹고 여유를 부렸더라면
아마도 하얗게 내리는 꽃비의 아련한 모습만 보았을 것 같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먼꼿으로 벚꽃 여행을 가곤 했지만
작년과 올봄은 우리동네 밪꽃으로 만족 하고있다
윤즁로 못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벚꽃을 담았던 하루 이틀 사이에
햇살도 좋았고
비도 내렸다...
봄으로 가는 기차
화사함 가득한 봄 빛 동산....
철커덕 철커덕...
기차가 달려 나온다...
물속에 잠겨 있는 기차도
같이 달려 간다...
노란 봄은 잠겨 있는데
기차는 달린다...
봄 산을 가로 질러서...
다리 건너
저편 봄 속으로...
꽃내음 가득한
봄 열차에
설레임 가득 실고
여행을 떠나본다...
무반주의 합창 아지랑이 노래와
연초록 싱그러운
차를 준비하고
산뜻한 꽃길이 환히 열린
노란 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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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서울캠퍼스
경희대 정문 입구에서...
멀리 보이는 교시탑...
골든 벨...
등나무와 벤취...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덕수궁의 석조전과 비슷하다고 한다...
본관앞 중앙광장
성당같은 멋진 건물...
평화의 전당이다...
중앙 도서관...
~~~~ 별책 부록 ~~~~
나팔을 든 여인의 어깨 띠에는 "잘 살기 운동" 이라고 쓰여있다
1999년도에 세워졌다고 한다...
아카데믹한 동상들...
어깨에 맨 띠에는 각자 추구하는
가치가 새겨져있다...
책 읽는 여인...
책을 쌓아놓고 독서 삼매경...
양심 실종...
옥의 티다...
모교는 아니지만 실로 오랫만에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찾았다
어릴적 초등학교때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향기가 진동할 무렵이면 친구들과 이곳에 와서
종일 신나게 뛰어다니고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그 기억을 더듬으며 돌아보았지만 예전 캠퍼스의 흔적들은
찾아 볼 수가 없었고 낮설기만 했다
오랜 세월 흘러간 시간 만큼 많이 변했기에...
암튼
조용한 켐퍼스를 기대했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그날이 시이버대 졸업식이란다
여기 저기에서 졸업 사진을 찍고 있으니...
졸업생들이 없을때 잽싸게 샷을 날리곤 했다는....
이번엔 사진이 좀 많지요
두번에 걸처 포스팅하기엔 뭔기 부족하고 해서
별책 부록으로...ㅎ
끝까지 감상 하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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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울인줄, 착각을...
겨울 힐링...
입춘에 눈이 내렸다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눈 일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날
눈이 녹을새라 부지런을 떨고
하얀세상이 펼쳐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의 청량한 음률...
싸한 공기...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
눈 쌓인 그곳에서
사색에 잠기기도 하며
겨울 힐링을 한껏 느껴본 시간이였다...
추억이 될 그 시간들을
한컷 한컷 소중히 담으며...
상념
햇살이 쏟아지는 강물 위로
은하수 한 묶음 떨어졌나보다
반짝이며 흐른다...
이렇개
반짝이는 별을
가슴에 줏어 담으면
별빛 되어 흐르려나...
강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의 몸짓...
추억 앓이를 하는듯 한...
늘 그렇게 서 있었던 거였어...
사라지지않는 기억 처럼...
흔들리는 고요한 소용돌이와
마주한
헐벗은 고독...
눈 위에 쓴 시
향원정
몇년전에
모처럼 눈도 내렸고 해서 향원정을 담아볼까 ~ 하고 경복궁엘 갔었다
헌데 이거이 웬일...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향원정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 이였음을...
그리고 들어 갈수 없게 향원정 주변을 다 막아놓고
군대 군대 작은 창을 만들어놓았다
그곳을 통해 관람을 하라는 것 같았다
실망감...그리고 낭패스러웠다...
그 작은 창을 통해서,
그것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창 밖에서 어찌 찍어야 할지 순간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면서
한참을 이리 저리 살펴보아도 내가 원하는 구도는 아닌것 같고...
그래도 그냥 올수는 없었기에
이쪽 저쪽으로 간신히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겨우 몇컷을 찍었다
에너지 방전...
이리도 어렵게 사진을 찍어 보기는 아마 처음이 아니였나 한다
더 둘러보며 계속 찍으려했지만
향원정 찍느라 이미 소진한 상태라 건성 건성 몇컷 찍고 걍 발길을 돌렸다...
향원정은 아직도 보수공사중이고
가건물 안에 갇혀 있어서 아예 볼 수도 없다
내년 겨울에나 볼 수 있을런지...???
~~ 해묵은 창고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