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초록 6월 아래 당도한 배 한척...

풀잎 편지 한통 실어

다시 흘려 보내고 싶은데...

 

 

 

 

 

 

 

수초 사이에 서성이는

알 수 없는 그리움도 실어 보내고...

 

 

 

 

 

 

 

가다가 만난

꽃들의 속삭임에 이끌려 잠시 머물어 보는...

 

 

 

 

 

 

 

추억에 묶여

떠나지 못하는 걸까...?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이

강가로 내려와

추억에 묶인 배를 흘려 보내 보는...

 

 

 

 

 

 

 

멈춘 듯...

흐르는 듯...

그렇게 천천히...

강가는 저물어 가고...

 

 

 

 

 

 

2015년에 담아온 황포돛대...

 

 

두물머리에 가기만 언제난 배를 담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강가에 떠 있는 배를 볼 수가 없게 되었다

황포돛대는 추억속에 배가 된듯 싶은...

 

2~3년전만해도 돛은 없어도 강가에 배는 띄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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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잠겨있는 강가...

흩어진 마음의 올들을 차분히 가다듬어 보는...

사색의 강가...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

이마을을 400년 동안 지켜왔다고 한다

언제봐도 멋스럽다

사람들은 이 멋스러운 나무 그늘에서 쉼을 누리기도 한다...

 

 

 

 

 

 

 

루명한 강가...

투명한 반영...

이 맑음이 안겨주는 고요속에 잠겨본다...

 

 

 

 

 

 

 

녹음 짙은 메타쉐콰이어...

위풍당당함이 멋스럽고 아름답다...

 

 

 

 

 

 

 

자연속에 동화되는 두물머리의 액자 하나 만들어 놓았다...

누구든 액자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한마디...

여기서 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자전거 하이킹하는 어떤분이 옆으로 와서 폰으로 셀카 셋팅을 하고 있다

그리고는 자전거를 저 프레임에 걸쳐 얹혀 놓는 것이 아닌가

그 옆에 자신이 앉아서 포즈를 취한 잠시후

찰칵 찰칵 연이여 10컷 정도 셀카 폰이 인증 샷을 찍어주니 바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쓰윽 일어나서 전거를 끌고 걍 가는 것이였다

 

나는 졸지에 양해도 못 받고 유령인간 처럼 밀려서 구경만 하게 되었다는...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을 분명 보았을텐데

다 찍으셨냐 고 양해를 구하는 말 한마디 없었다

참 내~~기가 막혀서...

그런 사람을 보고 뭐라해야 되나...?

몰상식...?  몰염치...?

별꼴인가~~~

암튼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새삼 확실히 느꼈다...

 

 

 

 

 

 

사라져 가는 것 중에 하나인

빨간 공중전화부스...

정겹기도 하고 향수를 느끼게도 한다

 

 

 

 

 

 

 

이 공중전화부스는 포토존으로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하는 곳 이다...

 

 

 

 

 

 

 

빨간 파라솔이 인상적인 카페 전경이다

실내 분위기는 그저 그렇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했는데...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평화롭다...

 

 

 

 

 

 

푸른 배경의 오선지에

오색의 갓발이 음표를 그려 놓았다

초여름 푸르름을 연주하는 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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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올팍의 들녘...

보리가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노란 창포가 피어있고...

 

 

 

 

 

 

황금빛 물결 속에서

왕떠나무를 담는 진사님들...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청보리...

청보리가 잘 어울렸던 그 곳...

 

 

 

 

 

 

 

청보리가 누르스름하게 익어 가기 시작하는...

 

 

 

 

 

 

 

이렇게 익어가고...

 

 

 

 

 

 

 

숨박꼭질 하려고

보리밭 사이로 들어간다...

귀여운 아기의 발상....

다 보이는데...ㅎ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는....

 

 

 

 

 

 

 

유채꽃이 들녘을 노랗게 물들이고

사람들은 유채꽃 속에서 즐거워하고...

 

 

 

 

 

 

 

 

가을에는 황하 코스모스가

들녘을 붉게 물들여 놓고

겨울에는 순백의 하얀 세상이 되는...

 

아주 오래전 울팍 왕따나무 주변은

사철 늘 이렇게 아름다웠다

 

몇년전 부터 유물 발굴 작업으로

왕따나무 주변의 사철 풍경은 푸른 잔디만 입혀져 있고

예전의 사철 아름다웠던 풍광은 사라졌다

유물 발굴 작업은 언제까지 일까...?

 

그래도 난 올팍의 왕따나무가 있는 그곳이 여전히 좋다....ㅎ

 

 

~~ 창고 대 방출 ~~

아주 아주 오래 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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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잠겨있는 오월....

 

 

 

 

 

 

 

데칼코마니...

되비쳐도 아름다운 반영....

 

 

 

 

 

 

 

소란함을 잠재우 듯 고요히...

 

 

 

 

 

 

 

나의 삶도 되비쳐 볼 때

이처럼 푸르고 맑은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을까...???

 

 

 

 

 

 

먼 그리움 처럼...

상념에 잠겨보는...

 

 

 

 

 

 

 

침묵 이여서 좋은...

 

 

 

 

 

 

 

아기자기한 귀여움으로...

 

 

 

 

 

 

 

 

 

 

 

 

 

 

 

 

 

 

 

 

 

 

 

가슴 깊이 스미듯 적셔져 오는 푸르름...

깊숙히 숨겨저 있던

맑은 감성이 되살아 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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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취해 보라는 주문에

그럼 한번 포즈를 취해 볼까 하는데

우산든 나를 바람이 데려가려하네...ㅎㅎ

 

 

 

 

부슬 부슬 내리던 비도 그친 듯 하고

족족한 비 내음을 맡으며

마냥 걷고 싶었던 길...

 

연두빛 신록이 아름다운

메타쉐콰이어 길 위에서

깊은 심호흡으로

가슴 가득히 싱그러움을 마셔본다

 

 

 

메타 길이 너무 이뻐서

잠깐 차에서 내려 몇컷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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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날씨를 검색해 보았더니

정오12시와 오후 3시에 비 예보가 있었다

동해안으로 가기로 했으니 일단 떠났다

12시에 내린다는 비는 내리지 않았고

3시에 내린다는 비는 그 시간에 정확히 내렸다

그 후로 오후 내내 소나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을 하더니만

와우~!!

하늘에 무지개가~!!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무지개였다

구름이 짙게 드리워서 아치형 무지개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찌나 반갑고 기쁘던지

이런 행운의 순간을 놓칠 수는 없징~

사리지기전에

차에서 내려 무지개를 향하여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를 보러 왔다가

뜻하지 않은 무지개를 만나고...

 귀한 선물을 받은 듯 해서

감동했고 설레였고 기뻤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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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헌옥마을 전경...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자경문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오죽헌 안과 밖을 가르는 자경문이 있다

율곡은 어머니를 여읜 후 금강산에 들어 갔다가

유학의 뜻을 두고 일년만에 돌아왔는데

그때 강릉 외가로 와 외할머니 앞에서 자기 스스로 경계하는 "글" 이라는

의미의 자경문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문성사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문성은 1624년 인조임금이 율곡에게 내린 시호이다

 

 

 

 

 

 

 

율곡 이이의 영정이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희미하게 보인다

 

 

 

 

 

 

 

 

오죽헌의 안채

서예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그당시 서예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몽룡실

이곳은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이 태어난 곳 이라고 한다

보물 165호로 지정 됨

신사임당이 중종 31년 1536년12월26일

검은 용이 날아들어 오는 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낳으셔서

몽룡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운한문

사랑채와 안채에서 어제각으로 드나드는 출입문이다

 

 

 

 

 

 

 

소나무 뒷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강릉시립박물관이다

 

 

 

 

 

 

 

 

오죽헌 광장...

봄빛이 예쁘다...

 

 

 

 

 

 

 

 

자경문 들어 가기전

오죽헌 안내도가 있는 광장 입구

 

 

 

 

 

 

 

 

오죽(烏竹)(검은 대나무)

대나무 줄기가 검은 색이라서 "오죽" 이라고 하는데

검다는 뜻을 가진 까마귀(烏)자를 써서 (烏竹)이라 하고

오죽 꽃은 60~120년만에 한번 피는 신비롭고 상서로은 꽃이라고 한다

 

 

 

 

 

 

 

600년된 배룡나무

강릉시의 시화(市花)로 꽃피는 기간이 100일이나 된다고 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고도 한다.

이 배룡나무는 고사한 원줄기에서 돋아난
새싹이 자란 것이므로 나이를 합치면 600여년이 넘는다고 한다.

사임당과 율곡 모자가 어루만졌을 이 배룡나무는 율곡송(栗谷松),율곡매와 함께

오늘날 오죽헌을 지켜주는 수호목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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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광장...

 

 

 

 

 

 

 

 

 

 

 

 

 

 

 

 

 

 

율곡기념관

오죽헌의 역사와 신사임당, 율곡이이 등의 유물 등이전시 되어있다

 

 

 

 

 

 

 

 

이 문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시립박물관과 향토민속관을 볼 수 있다

 

 

 

 

 

 

 

 

 

 

 

 

 

 

 

 

 

 

 

 

 

 

 

 

 

 

신사임당

조선 중기 여류 서화가로 시문과 그림에 뛰어나

여러 한시와 그림이 전해진다

화풍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더하여 한국 최고의 여류화가라는 평을 든는다

 

 

 

 

 

 

 

 

율곡 이이 선생

신사임당의 아들로 조선 중기 이황과 더불어

으뜸가는 학자로 추앙받는 학자,

자는 수헌 ,호는 율곡, 석담, 우재이며

어려서 어머니인 사임당 신씨의 가르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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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이 물든 작은 연못...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 놓았다

 

 

 

 

 

 

 

 

연못 중앙에 섬은 포토존이라 한다

저 작은 다리가 섬으로 연결 시켜 주는 것 같고...

코로나 때문인지 관리에 문제가 있는지 출입금지다

 

 

 

 

 

 

 

 

 

 

 

 

 

 

 

 

 

구용정 정자

구용정은 율곡의 저서 "격몽요걸"에 나오는

학문 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아홉가지 몸가짐 "구용" 에서 따온 이름이다

 

 

 

 

 

 

 

 

 

 

 

 

 

 

 

 

 

모란이 함초롬히 피어있다

이제 막 피기 시작 하는 듯한...

봉우리진 모란이 많다

 

 

 

 

 

 

 

 

소나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특이 하기도 하고 기이한 느낌이 든다

 

 

 

 

 

 

 

 

배룡나무

뜰에는 600년된 또 다른 배룡나무가 있다

 

 

 

 

 

 

 

 

 

 

 

 

 

 

 

 

 

철쭉에 둘러쌓여 있는 장독대

장독대만 보면 왜 그리 정겹고 반가울까...?

 

 

 

 

 

 

 

 

비 온뒤 하늘...

짙은 회색빛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햇살이 쏟아져 내리니

봄날의 화사함이 가득해졌다

방금 전까지는 어두운 하늘이였는데...

 

 

 

 

 

 

 

굴산시지 당간지주 모형 (보물 제 86호)

당간지주는 깃대를 고정하기 위하여

사찰의 입구나 뜰에 세우는 두 개의 돌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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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우거진 아늑한 길...

마음의 쉼을 얻는 길...

 

 

 

 

 

 

 

 

 

벤치마다 연인들과

친구, 가족들이 쉼을 얻고 있다

 

 

 

 

 

 

 

 

풋풋한 젊은 연인들의

달달한 시간....

 

 

 

 

 

 

 

 

 

 

 

 

 

 

 

 

 

풋 내음 엉긴

나무 줄기 사이로

빗살 같은 햇살이 촘촘하다

 

 

 

 

 

 

 

 

 

 

 

 

 

 

 

 

 

 

 

 

 

 

 

 

 

 

푸른 바람 한 줄기 다가와

부드럽게 감싸안고...

 

 

 

 

 

 

 

 

굵은 나무 사이로 빛이 관통하고...

나는 가지 끝의 하늘을 본다...

 

 

 

 

 

 

 

봄은 싱그러운 소식을 펼쳐들고...

연두빛 푸르름은 술렁이고...

봄은 그렇게 익어가고 있다...

 

 

~~ 풋내음 엉긴 숲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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