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노란 별들이

총총 떠 있다

 

서로 모여 의지하며

연못 한 가득 떠 있다...

 

 

나는 그 별들을 담는다

잘칵 잘칵

셧더 소리가 날 때마다

내 마음엔

노란 별들로 가득 채워져 가고 있었다

 

 

어리연 꽃말이 청순, 순결...

그리고

"수면의 요정" 이라고...한다

 

오래전 수련을 포스팅하며 물의 요정이라 했던 기억이...

수련 역시 여젼히 어여쁘기에 요정이라 불리어지는 것 같다...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 (1)  (0) 2021.07.18
연꽃을 노래 함  (0) 2021.07.15
접시꽃  (0) 2021.07.08
황금 들녘의 하모니  (0) 2021.06.28
보라빛 그리움  (0) 2021.06.21

 

 

 

 

 

 

 

 

 

 

 

 

 

 

 

 

 

 

 

 

 

 

 

 

 

 

 

 

 

 

 

 

 

 

 

 

 

 

 

 

 

 

 

 

 

 

 

 

 

 

 

 

 

 

 

 

 

 

 

 

 

 

 

 

 

 

 

 

 

 

 

 

 

 

 

 

접시꽃 필 때면 /初月 윤갑수

 

날마다
하늘 향해 층층이
꽃집 짓고

왼 종일
이집 저집 누비며
마실간다

접시꽃
피는 날에는 벌 나비도
바쁘다.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꽃을 노래 함  (0) 2021.07.15
어리연  (0) 2021.07.12
황금 들녘의 하모니  (0) 2021.06.28
보라빛 그리움  (0) 2021.06.21
양귀비  (0) 2021.06.14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시원한 강변에서...

씽씽 신나게...

자전거 하이킹 동호회 회원들 인듯 하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그들을 보면 지금도 가끔 부러워지곤 한다

 

중학교 때 인가 자전거를 배우고 싶어서 어렵게 결심을 하고 시도를 해봤다

 

자전거 배우기 도전! 첫날...

자전거 배우기 쯤이야 하면서 의기양양하게 자전거에 턱 올라탔는데

그게 그만 올라타자마자 그냥 넘어지네

아이쿠!

어찌나 아프던지...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페달 밟는 것도 그렇고 중심도 못잡겠고, 이렇게 어렵고 힘들줄이야...

더우기 넘어지면서 작은 부상도 입게 되었으니

부상은 무용하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절대로 안되겠고

그러니 어쩌겠나

아쉽지만 결국 포기 하는 쪽으로 맘을 접을 수 밖에...

이렇게 나의 자전거 배우기 도전은 일주일 만에 끝이났다,

그 후로도 자전거는 두려움 비슷한 기억만 있을뿐...

 

우리 형제들 자전거 타는 실력은 선수급이고 종종 자전거 하이킹도 떠나는데

오직 나만 홀로 못 탄다는 사실...

애석하게스리...

 

자작나무를 찍던 그날 자전거 하이킹 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바람을 가르며 씽씽 달리고 싶기도 했지만

하얀 샛별 가라사대 "꿈 깨세요"...했다는...ㅎㅎ

 

 

 


 

'일상의 타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0) 2021.09.16
설 명절인데...  (0) 2021.02.08
노 부부의 가을 날  (0) 2020.11.04
들녘의 화백들  (0) 2020.08.08
산책길에서...  (0) 2020.05.08

 

 

 

 

 

 

 

 

 

 

 

 

 

 

 

 

 

 

 

 

 

 

 

 

 

 

 

 

 

 

 

 

 

 

 

 

 

 

 

 

 

 

 

 

 

 

 

 

 

 

 

 

 

 

 

 

 

 

 

 

 

 

 

 

 

 

 

 

 

 

 

 

 

 

 

 

 

 

 

 

 

 

 

 

 

 

 

 

 

 

 

 

 

내 기억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자작나무의 환상이 있다

오래전 발레공연을 떠났을 때

그곳에서 장대하고 웅대한 자작나무숲을 보았다

순간 그 웅장함에 놀란 가슴은 마구 뛰기 시작했으며

감탄과 감동이 파도 처럼 몰려았고...

환상 그 자체였다

나도 모르게 숲속으로 들어가

무이지경에 빠져 한참 동안 발레를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며

잊혀지지 않는 그 환상은 그리움으로 남았다

 

오늘 이곳에서

오랜 그리움의 숲 자작나무를 만나게 되었고

설레임으로 다시 서게 되었다는...

장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감회가 밀려 왔다

 

아주 작은 숲이였고 아직 어린 나무지만

그 숲속에서 머물며

사색에도 잠겨보고 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좋았다

 

오랜 그리움의 자작나무 숲에서...

 

 

 

 


'사색이있는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상 케이블카에서...  (0) 2021.08.09
관곡지 고택  (0) 2021.07.29
푸르게 피어나는 물의 정원  (0) 2021.06.24
진초록 강가에 당도한 나룻배...  (0) 2021.06.17
초 여름 강가...  (0) 2021.06.10

 

 

 

꽃들이 노래를 한다

4부 중창으로...

꽃등애도

이 꽃 저꽃 옮겨 다니며

음악을 듣는 듯 하다

 

 

 

 

 

 

 

소프라노 알토 이중창...

 

 

 

 

 

 

 

카리스마 넘치는 호랑나비의 지휘로

6월을 노래하는 중창단...

밝고 경쾌한 선율이 들리는 듯 한....

 

 

 

 

 

 

 

일제히 일어선 금계국

밝고 화려한 선율로

알레그로를 연주 하는 듯 한...

 

 

 

 

 

 

 

환희에 찬 노래를...

 

 

 

 

 

 

 

파란 하늘과 푸르른 신록으로 꾸민 무대에

금계국의 노란 군락이

부드럽고 우아하게 연주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안단테 칸타빌레의 느낌으로....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황금 들녘에서

베토벤의 나인 심포니가 떠 올랐다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코러스의 하모니를 듣는 듯한 느낌이....

 

 

 

 

 

 

 

꽃말은 "상쾌한 기분" 인데

왠지 아련한 느낌이 든다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듣는 느낌이랄까....

 

 

 

 

 

 

 

커튼콜이 끝난 후

만족감에서 오는 ;여유와 휴식의 느낌....

꽃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꽃길 따라

햇살이 기웃 거리며 따라온다...

 

 

길섶이나 들에 하늘 하늘 피어 있는 금계국은 많이 보았지만

들녘을 가득 메운 금계국 군락은 처음이였다

온통 황금빛을 뿌려 놓은 듯한 들녘을 보며

와우~!!!

역시나 탄성이!

설레임이 몽글 몽글 피어 오르는 듯도 했고

웅장하고 서정 넘치는 교향악을 듣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음원들을 다 막아 놓아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올릴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이 포스팅에 딱 어울리는 음원들도 다 막혀있었으니...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리연  (0) 2021.07.12
접시꽃  (0) 2021.07.08
보라빛 그리움  (0) 2021.06.21
양귀비  (0) 2021.06.14
오월 뜨락의 장미  (0) 2021.06.07

 

 

 

하늘에 푸른 돗자리를 깔아 놓은 듯

푸르디 푸른 하늘....

강물도 푸르게 물들여 놓고 있다...

 

 

 

 

 

 

 

강가에는 하늘도 내려와 잠기고

푸르름도 고요히 잠겨있는...

 

 

 

 

 

 

 

아무 생각 없는 듯

그냥 바라만 보아도 마냥 좋은...

 

 

 

 

 

 

 

푸르게 피어나는 물의 정원...

 

 

 

 

 

 

 

모든 것들이 정지 되어 있는 듯한 강가...

그 고요와 침묵의 잠겨 보았던...

 

 

 

 

 

 

 

 

 

 

 

 

 

 

 

흐르다 멈춘 그 강가에

마음 한자락 떼어 놓아 보는...

 

 

 

 

 

 

 

 

강가에 그림같은 집...?

팬션인가...? 

 

 

 

 

 

 

경의선 전철이 철거덕 철거덕 거리며 지나간다

이 열차는 무슨 이벤트를 하기에 저리도 칼라플 할까...?

 

 

 

 

 

~~~ 별책 부록 ~~~

 

 

 

기다림의 상징 처럼 하세월 멈춰있는 배...

 

 

 

 

 

 

 

매번 찍을 때마다 같은 풍경이지만

그래도 담아 보는...ㅎ

 

 

 

 

 

 

 

지난번에는 이곳으로 자전거 하이킹 하는 분이

지나가기에

프레임속의 풍경으로 담았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지나가지를 않네...

 

 

 

 

 

 

 

다정스레 걸어 가는 저 연인들의 모습을 보며

길 이름을 지어 보았다...

연인의 길...이라고...ㅎ

 

 

 

 

 

 

 

연인의 길을 걸어갔던 연인들이

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본데

저 남자 분은 하필 왜 거기에서...

이 그림의 제목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사진이 좀 많죠

많은 사진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당...ㅎㅎ

 

 

 






'사색이있는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곡지 고택  (0) 2021.07.29
자작나무 숲에서  (0) 2021.07.01
진초록 강가에 당도한 나룻배...  (0) 2021.06.17
초 여름 강가...  (0) 2021.06.10
여젼히 좋은 그 곳...  (0) 2021.06.03

 

 

 

햇살이 내려와 꽃잎을 살살 흔드니

베시시 웃으며 눈 인사 나눈다

 

 

 

 

 

 

 

수레국화 위로 나들이 나온

작은 꽃등애 한미리...

여기는 내 자리....

 

 

 

 

 

 

 

보리빛 꿈을 찾아 날아든 나비와

꽃등애...

찰칵찰칵

카메라 셧더를 쉼없이 터뜨리는 데도 꼼짝을 안하는걸 보니...

꽃향에 깊이 취한 듯 하다...

 

 

 

 

 

 

 

들녘에 청보라 꿈이 가득하다...

 

 

 

 

 

 

 

새 한마리

보라빛 들녘 위를 유유히 날고...

 

 

 

 

 

 

 

하늘을 향해 보라빛 꿈 발사...

 

 

 

 

 

 

 

어울렁 더울렁...

수수하고 이쁜 들녘...

꾸미지 않은 이런 들녘이 나는 좋다...

 

 

 

 

 

 

 

보라빛 속삭임...

그 속삭임이 궁금한 꽃등애 한마리

꽃 주위를 빙빙돌고...

 

 

 

 

 

 

 

아련하고 몽환적인 청보라빛 수레국화

이렇게 들녘 가득한 보라빛 군락은

이미도 첨 보는 광경이였던 것 같다

설레임의 순간이였어...

 

 

 

 

 

 

 

들녘 가득한 청보라빛 수레국화

보라빛 그리움으로 피어나

아련함을 안겨주고

진한 그리움의 빛깔로 다가오는...

 

 

"힌평생 그리움은 불치의 병입니다" 라는

이외수님의 싯귀가

뜬금없이 생각났던...

 

아마도 수레국화 탓 이였던 거야...ㅎ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시꽃  (0) 2021.07.08
황금 들녘의 하모니  (0) 2021.06.28
양귀비  (0) 2021.06.14
오월 뜨락의 장미  (0) 2021.06.07
매발톱  (0) 2021.06.06

 

 

 

 

진초록 6월 아래 당도한 배 한척...

풀잎 편지 한통 실어

다시 흘려 보내고 싶은데...

 

 

 

 

 

 

 

수초 사이에 서성이는

알 수 없는 그리움도 실어 보내고...

 

 

 

 

 

 

 

가다가 만난

꽃들의 속삭임에 이끌려 잠시 머물어 보는...

 

 

 

 

 

 

 

추억에 묶여

떠나지 못하는 걸까...?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이

강가로 내려와

추억에 묶인 배를 흘려 보내 보는...

 

 

 

 

 

 

 

멈춘 듯...

흐르는 듯...

그렇게 천천히...

강가는 저물어 가고...

 

 

 

 

 

 

2015년에 담아온 황포돛대...

 

 

두물머리에 가기만 언제난 배를 담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강가에 떠 있는 배를 볼 수가 없게 되었다

황포돛대는 추억속에 배가 된듯 싶은...

 

2~3년전만해도 돛은 없어도 강가에 배는 띄웠었는데...

 

 

 




'사색이있는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나무 숲에서  (0) 2021.07.01
푸르게 피어나는 물의 정원  (0) 2021.06.24
초 여름 강가...  (0) 2021.06.10
여젼히 좋은 그 곳...  (0) 2021.06.03
맑은 감성...  (0) 2021.05.27

 

 

 

 

 

 

 

 

 

 

 

 

 

 

 

 

 

 

 

 

 

 

 

 

 

 

 

 

 

 

 

 

 

 

 

 

 

 

 

 

 

 

 

 

 

 

 

 

 

 

 

 

 

 

 

 

 

 

 

 

 

 

 

 

 

 

 

 

 

 

 

 

 

 

 

정염을 토해 내듯

붉게 피어 난 양귀비

작열 하는 태양이

이 보다 강렬할까...?

 

그러나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한때

매혹적인 아름다움으로

설레이게 하던 꽃들이

어느 순간

소리 없이 스러져만 가고 있으니...

 

정염을 토해 내듯 피었던 꽃들은

스러져 가는 술픔에

붉은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을테지...

 

 

 




 


'향기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 들녘의 하모니  (0) 2021.06.28
보라빛 그리움  (0) 2021.06.21
오월 뜨락의 장미  (0) 2021.06.07
매발톱  (0) 2021.06.06
장미는 외출 중...  (0) 2021.05.31

 

 

 

두물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잠겨있는 강가...

흩어진 마음의 올들을 차분히 가다듬어 보는...

사색의 강가...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

이마을을 400년 동안 지켜왔다고 한다

언제봐도 멋스럽다

사람들은 이 멋스러운 나무 그늘에서 쉼을 누리기도 한다...

 

 

 

 

 

 

 

루명한 강가...

투명한 반영...

이 맑음이 안겨주는 고요속에 잠겨본다...

 

 

 

 

 

 

 

녹음 짙은 메타쉐콰이어...

위풍당당함이 멋스럽고 아름답다...

 

 

 

 

 

 

 

자연속에 동화되는 두물머리의 액자 하나 만들어 놓았다...

누구든 액자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한마디...

여기서 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자전거 하이킹하는 어떤분이 옆으로 와서 폰으로 셀카 셋팅을 하고 있다

그리고는 자전거를 저 프레임에 걸쳐 얹혀 놓는 것이 아닌가

그 옆에 자신이 앉아서 포즈를 취한 잠시후

찰칵 찰칵 연이여 10컷 정도 셀카 폰이 인증 샷을 찍어주니 바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쓰윽 일어나서 전거를 끌고 걍 가는 것이였다

 

나는 졸지에 양해도 못 받고 유령인간 처럼 밀려서 구경만 하게 되었다는...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을 분명 보았을텐데

다 찍으셨냐 고 양해를 구하는 말 한마디 없었다

참 내~~기가 막혀서...

그런 사람을 보고 뭐라해야 되나...?

몰상식...?  몰염치...?

별꼴인가~~~

암튼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새삼 확실히 느꼈다...

 

 

 

 

 

 

사라져 가는 것 중에 하나인

빨간 공중전화부스...

정겹기도 하고 향수를 느끼게도 한다

 

 

 

 

 

 

 

이 공중전화부스는 포토존으로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하는 곳 이다...

 

 

 

 

 

 

 

빨간 파라솔이 인상적인 카페 전경이다

실내 분위기는 그저 그렇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했는데...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평화롭다...

 

 

 

 

 

 

푸른 배경의 오선지에

오색의 갓발이 음표를 그려 놓았다

초여름 푸르름을 연주하는 듯 한...

 

'사색이있는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르게 피어나는 물의 정원  (0) 2021.06.24
진초록 강가에 당도한 나룻배...  (0) 2021.06.17
여젼히 좋은 그 곳...  (0) 2021.06.03
맑은 감성...  (0) 2021.05.27
걷고 싶은 길  (0) 2021.05.13

+ Recent posts